"비타민D, 심장기능 개선 효과"
연합뉴스 | 2016/04/05 10:2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비타민D3가 만성 심부전 환자의 심장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Leeds) 대학병원 심장전문의 클라우스 위트 박사 연구팀이 만성 심부전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비타민D3 보충제와 위약을 투여하고 1년 후 심초음파(endocardiogram) 검사를 통해 심장의 좌심실이 얼마나 잘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지를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계수(EF: ejection fraction)를 측정했다.
↑ 일광욕 /AP=연합뉴스
그 결과 비타민D3 보충제가 투여된 그룹은 EF가 26%에서 34%로 개선된 반면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26%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인의 EF는 60~70%이다. EF가 8% 개선된 것은 환자들에게는 대단한 효과이며 일부 환자에게는 심장에 충격을 가해 불규칙한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삽입형 제세동기(ICD)의 필요를 줄여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위트 박사는 설명했다.
ICD는 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인환자들은 대부분 이를 원치 않는다고 그는 밝혔다. 이 환자들은 임상시험 전부터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억제제 복용과 함께 심장박동기 (pacemaker)를 사용하고 있었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방으로부터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이 떨어져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주로 심장발작에 의한 심근 손상, 고혈압,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일명 '햇볕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심장병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5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비타민D와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 (1)
심장전문의 웰에이징 김정혁 내과ㅣ 2016.02.24. 16:16
http://blog.naver.com/jimmy5058/220636879663
비타민D는 근골격계에 주로 작용하여 뼈 대사에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암예방효과와 바이러스 침투시 면역조절기능 그리고 심혈관계질환의 예방효과까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D의 결핍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저하를 유발하고 허혈성심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팔과 다리혈관등이 동맥경화로 좁아지는 말초혈관질환 또한 비타민D의 낮은 수치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
2012년 Atherosclerosis학회지에 발표된 "Vitamin D and endothelial dysfunction.."에 의하면 혈관 내피세포 기능 표지자인 FMD(flow mediated dilatation)를 평가하였는데, 낮은 비타민D수치를 보이는 환자에서 낮은 FMD를 보이며, 낮은 비타민D가 낮은 FMD의 독립적인 예측인자임을 주장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마찬기지로 비타민D 부족시에 동맥이 딱딱하게 변하며 동맥의 내피세포 기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비타민D가 충분할 때, 레닌(Renin)-안지오텐신(Angiotensin)-알도스테론(Aldosterone); RAS system 작용기전을 억제하여 혈압상승을 막는다고 하며, 혈관 저항성을 감소시키며, 혈관의 석회화로의 진행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허혈성심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비타민D 공급은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풍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D공급이 비록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었지만 혈관내피기능의 개선효과는 있다고 보고하였다.
2014년도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40명의 허혈성심질환이 동반된 비타민D결핍 환자에게 비타민D를 공급해주었을 때, 심장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향상됨을 보고하였다.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는 주요원인으로는 주로 실내에서 보내는 생활, 흡연, 비만, 신체 나이증가. 운동부족, 간이나 신장의 기능저하등이 해당된다. 또한 비타민D결핍이 정신기능에도 작용을 하여 우울증을 유발하며,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서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일 비타민D 4000 IU를 공급한 결과 인슐린 민감성이 좋아지고 비만과 관계되는 랩틴/아디포넥틴의 구성비가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고지혈증 환자에서 현재 스타틴계 약물을 처방받고 있는데, 이 때 근육통등을 호소하는 경우에- 체내 코큐텐(coQ10) 부족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 이런 경우에 비타민D의 체내 부족도 많이 발견된다고 하며, 이런 상황에서 비타민D를 보충했을 때 근육통증이 많이 경감된다는 연구보고들이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음식으로는 비타민D의 충분한 보충이 어렵기 때문에 800~2000 IU의 비타민D를 매일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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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양동 심장내과, 가양역 심장내과 웰에이징 김정혁내과는 항노화 전문병원입니다. 지역사회에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늙어가는 '웰에이징'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하는 중입니다.
비타민D와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 (2)
심장전문의, 웰에이징 김정혁내과ㅣ2016.02.25. 20:14
http://blog.naver.com/jimmy5058/220638201840
비타민D가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들은 상당히 많이 축적되어 있다. 다음은 2011년 권위있는 심장학회지인 JACC에 실린 "Vitamin D and Cardiovascular Disease" 논문을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심혈관계의 질환이 없는 1,73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비타민D가 낮은 농도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발현률이 5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13,331명을 대상으로 평균 8.7년의 추적관찰 기간으로 분석한 NHANES III 연구에서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25%그룹에서 (비타민D < 17.8ng/ml) 가장 높은 농도의 25%그룹과 비교시 사망률이 26%증가하였고, 정상치 30ng/ml 이상에서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비타민D 농도가 30ng/ml을 기점으로 그 아래 농도에서도 더 낮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며,
그 이상에서도 농도가 더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하는것을 알 수 있다.
3,25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그룹에서 혈관 협착도가 증가하였고, 심혈관계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하였다. 27,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비타민D 농도가 30ng/ml 미만인 경우가 60%이상이었고, 비타민D 결핍인 경우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p<0.0001). 또한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 또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위 생존곡선을 보면 비타민D농도가 30ng/ml 이상인 그룹과 16~30ng/ml, 그리고 15ng/ml 미만인 세군의 생존률이 유의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있다. 18,225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등을 조절한 상태에서도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경우 심근경색 발현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Arch Intern Med 2008)
급성 관동맥증후군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환자의 96%에서 비타민D의 정상농도인 30ng/ml 보다 낮은것을 확인하였고, 비타민D를 300~2,000 IU를 매일 복용하면 전체적인 사망률을 7%정도 감소시키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률을 1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2011)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비타민D의 하루 섭취량이 800~2,000 IU가 필요하다고 하며, 50,000 IU를 2주에 한번 복용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음식으로는 충분한 보충이 어렵기 때문에, 따로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미국 FDA에서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을 1,000~2000 IU로 정하였다. 현재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는 비타민C, 오메가3, 코큐텐, 글루타치온과 호모시스테인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엽산 등의 비타민B군이다.
앞서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비타민D의 결핍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등의 염증의 발현에 연관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므로 비타민D의 보충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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