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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아득한 천리길' (1935) - 채규엽 노래

잠용(潛蓉) 2016. 6. 23. 03:38

 

'아득한 千里길' (1935)
劉道順 작사 /江口夜詩 작곡/ 노래 蔡奎燁

 

< 1 >
아득한 千里길 故鄕은 먼데
저녁에 우는 鐘은 悽凉도 하다
나그네의 외로운 등불 가에는
그리운 내 고향이 그리운 내 고향이
꿈을 부른다.

 

< 2 >

北斗星 저 멀리 그윽한 생각
떠나는 저 뱃길에 눈물 부친다
갈밭 속에 期約을 묻고 왔으나
그리며 내 못가니 그리며 내 못가니
설움 돋친다.

 

< 3 >

달밤에 피리는 누가 부느냐?
못 잊는 故鄕이라 마음 슬프다
봄 바람과 가을 비 몇 해이련가?
고향은 달라졌나 고향은 달라졌나
가고 싶구나.

 

<아득한 천리길>은 저작권이라 유튜브에서 옮겨옴

 


이 노래는 채규엽이 일본에서 長谷川一郎이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제목은 "丘の夕陽"이다 1933년

에 취입했으니 "아득한 천리길"(1935)의 원창이 되는 셈이다. <丘の夕陽=아득한 천리길> 劉道順 作詞, 江口夜詩 作編曲, 일본 콜롬비아 관현악단 반주의 <아득한 천리길>은 무려 80회에 이를 정도로 많은 선전이 이루어졌고,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참고로 가황의 언론의 최대 노출곡인 <꼬집힌 풋사랑>은 기껏해야 34회였다)

 

<아득한 千里길>은 가수 蔡奎燁님이 1935년 7월에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故鄕을 차저가니; C.40621/ 姜弘植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劉道順 作詞/ 江口夜詩 作編曲의 작품으로,<쓰라린 追憶(1935.4)>, <눈물의 埠頭>에 이어 발표된 곡입니다. 채규엽(蔡奎燁)은 1911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나 1949년 함흥 아오지 탄광에서 사망했다. 1930년 콜롬비아레코드 <유랑인의 노래>와 <봄 노래 부르자>로 데뷔. 대표곡은 <북국 오천킬로>, <술은 눈물일까 한숨이랄까>, <기타에 울음 실어>, <만주의 달>, <홍루원>, <누가 그를 그렇게 했나> 등이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