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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약산 진달래' (1949) - 황정자 노래

잠용(潛蓉) 2016. 8. 22. 20:36

약산의 진달래 (높이 480m)

 

'藥山 진달래' (1949)
金草鄕 작사/ 金海松 작곡/ 노래 黃貞子 


< 1 > 

藥山의 진달래가 제아무리 고와도
내 눈물을 닦어주던 내 郎君만 못해요
느테나무 밑에서 삼팔수건 쥐어짜며
음~ 음~ 으으 으으 음~ 으으 으으 으으 음~
내 눈물을 닦어주던 내 낭군만 못해요,
 

< 2 > 

鬱陵島 冬栢꽃이 제아무리 고와도
내 가슴에 피어나는 내 純情만 못해요
새가 울고 꽃피는 새 봄소식 같이 와도
음~ 음~ 으으 으으 음~ 으으 으으 으으 음~
내 가슴에 피어나는 내 순정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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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산 (藥山) : 평북 영변에 있는 산. 높이 480m. 잔달래로 유명하다.

* 삼팔수건 (三八手巾) : 중국에서 생산되던 올이 고운 명주로 만든 고급 수건.

 

 


<藥山 진달래>는 가수 黃貞子님이 1949년 12월에 럭키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善竹橋; L-7708/ 李寅權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金草鄕 (본명; 金健) 作詩/ 金海松 作編曲의 작품으로, 당시 럭키 레코드 전속가수 중에서 신민요풍의 곡에 장기가 있던 黃貞子님이 불렀읍니다. 이 노래를 부른 黃貞子님은 이후, 이와 유사한 작품, 金海松 作詩/ 作編曲의 <살랑 春風 1950.5>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KPK樂劇團 을 운영하는 등의 바쁜 가운데서 만든 金海松님의 작품, <藥山 진달래> 오랜만에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