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영화음악] '피리 불던 모녀고개' (1962) - 황금심 노래

잠용(潛蓉) 2016. 9. 9. 08:16

 

'피리 불던 모녀고개' (1962)
半夜月 작사/ 朴是春 작곡/ 노래 黃琴心
(영화 '피리 불던 모녀고개' 주제가)

 

< 1 >
캄캄한 세상바다 너 하나만 의지하고
가시밭 불고개를 울며울며 넘을 적에
그 누구가 앗아를 갔나, 내 품안에 잠든 아기를
구슬픈 엄마피리 오늘밤도 불어주마.

 

< 2 >
달빛도 무심하지 내 갈곳은 어드메냐?
힘 없는 발걸음에 돌아보는 병원 들창
굳세이게 살아가다오, 내 품에서 떠나를 가도
네 행복 위하여선 이 목숨도 다 바치리~

 


◆ 영화 <피리불던 모녀고개>

행복한 가정주부였던 이민자(며느리 역)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사랑하는 남편, 딸 자식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어서 딸은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 한다. 두 모녀 사이에는 기구한 비운이 숱하게 가로 놓이지만 마침내 모녀는 눈물과 기쁨의 재회를 하게 되는데... 어린 딸 하나를 의지한 채 살아가던 미망인은 시어머니의 학대로 마침내 시집에서 쫓겨난다. 이후 장성한 미망인의 딸은 신장이식의 권위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신장병으로 이식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20년전에 쫓겨났던 미망인이 나타나 자신이 신장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딸은 자신의 어머니인 미망인의 신장을 떼어 성공적으로 할머니에게 이식게 된다. (1963년 강찬우 감독 멜로영화)

 

('피리불던 모녀고개'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