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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막나가는 홍준표] 지적장애인 사전투표에 동원 의혹

잠용(潛蓉) 2017. 5. 6. 11:20

홍준표 유세에 동원된 지적장애인,

사전투표 전에 기표연습도 했다

오마이뉴스 2017.05.05 15:45 최종 업데이트 2017.05.05 16:45



▲ 4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유세에 참가한 지적장애인들이 소속된 안동시 ○○○ 주간보호센터.ⓒ 이희훈


장애인 보호센터 쓰레기통에서 투표연습 용지 20장 발견... 센터 측도 일부 인정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시설이 지적장애인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는 물론 사전투표에까지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해당 보호시설 내부에서 다량의 투표연습 용지가 발견됐다. 당초 '홍준표 후보에 투표를 시킨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보호시설 측도 사전투표를 위해 지적장애인들에게 투표연습을 시킨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4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한 지적장애인 주간보호센터가 센터 이용자들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에 동원한 뒤 사전투표까지 시킨 사실을 취재하면서 해당 주간보호센터를 찾아갔다. (관련기사 : [단독] 사전투표에 "2번 찍으라" 지적장애인 동원논란). 당시 기자는 이 센터 주변을 살피다가 지하 1층 출입문 옆 휴지통에 버려져 있는 투표용지 20장을 발견했다.


이 용지들은 선관위가 제작한 이번 대선 투표용지와 기호와 후보자 성명은 같았지만 모양은 다소 달랐다. 대선후보들의 기호와 이름이 1번부터 15번까지 그대로 적혀 있었지만, 후보자 이름 사이에 여백이 없고 기표란은 회색으로 칠해져 있는 점이 선관위 투표용지와 달랐다. 맨 위에 선관위 투표용지는 '대통령 선거투표'라고 표기하지만 이 용지엔 "제 19대 대통령 선거투표"라고 적힌 것도 다른 점이다. 또 이 투표용지 중 11장에는 빨간 인주로 기표가 돼 있었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적장애인 등의 투표를 독려하고 무효표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험을 신청한 시설에 찾아가 기표소와 투표함을 설치하고 모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연습을 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번 사전투표에 이용자들을 동원한 이 주간보호센터도 지난 4월 안동시선관위 주관으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선관위 선거체험교육에선 후보자들의 이름이 '기호 1번 백두산' '기호 2번 한라산' 처럼 실제 선거와는 다른 후보자 이름을 쓴다. 이 센터에서 발견된 투표용지는 실제 후보들의 기호와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으므로 선관위 주관 선거체험교육에 쓰인 것은 분명히 아니고, 센터 차원의 별도 '투표 교육'이 있었다는 증거다.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지적장애인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된 경북 안동의 ○○○ 주간보호센터에서 배출된 쓰레기더미에서 투표 연습용지가 발견됐다. ⓒ 이희훈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지적장애인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된 경북 안동시 ○○○ 주간보호센터에서 발견된 투표 연습용지. 이 투표용지는 실제 후보들의 정당과 이름이 똑같이 적혀 있었으며 도장을 찍으며 연습한 흔적이 남아 있다. ⓒ 이희훈
 

"자체 교육 안했다"더니,

투표용지 내밀자 "김○○ 선생이 했나?"

문제의 주간보호센터 센터장과 직원들은 <오마이뉴스> 기자가 투표연습용지 발견사실을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 연습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묻자 "실제 후보들 이름이 적힌 용지로 연습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직원 박아무개씨는 "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체험할 때 백두산, 한라산 뭐 그런 식으로 연습했다"고 반박했다. 기자가 "여기서 따로 연습한 적은 있느냐"고 묻자 김 센터장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재차 "실제 후보들 이름으로 연습한 적 없나"라고 물었으나 김 센터장은 "그렇게 하면 안 되죠"라고 부인했다. 선관위 주관 투표체험교육을 했을 뿐, 따로 자체 투표교육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발견한 투표연습용지 한 장을 꺼내자 김 센터장은 당황한 기색으로 "우린 모른다, 우리 아니다"라고 잡아뗐다. 기자가 발견 장소와 경위를 설명하는 동안 센터장과 직원들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갑자기 주 팀장이 "그때 김○○ 선생이 한 거 아닌가"라고 말을 꺼냈고 "이게 언제 한 거더라?"라며 직원에게 물었다. 김 센터장은 '모르쇠 모드'로 돌아섰다. 그는 "저는 여기 위에 주간보호센터장이라 몰랐다"며 사전투표에 이어 교육 사실도 몰랐다고 부인했다. 박 팀장도 "(자체 교육 사실을) 센터장에게 보고를 못 했다"며 센터장을 옹호했다.


주간보호센터가 4월 12일 선관위 주관으로 투표체험교육을 진행했고, 센터가 자체적으로 투표교육을 한 사실이 센터 직원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다. 지난 4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센터 이용자들의 증언, 곧 '2번 찍으라'는 교육이 이 센터 자체 투표교육에서 이뤄졌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직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자체 교육에선 각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나온 공약을 읽어주며 설명한 일도 있었다. 선관위 관리 없이 이뤄진 이 같은 행위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4일 안동시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유세 현장을 취재하다 지적장애인들이 동원돼 있는 현장을 발견, 이들로부터 "투표하러 간다"는 말을 들었다. 지적장애인들을 태운 승합차를 추적해 이들이 사전투표로 동원됐고 이후 주간보호센터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대접한 사실을 확인했다.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들 장애인들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2번을 찍으라'는 센터 직원들의 종용이 있었다고 증언했으나, 이 센터의 책임자인 센터장과 직원들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었다. 해당 센터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경북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첫 보도 이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각 정당들은 지적장애인을 동원해 홍준표 후보에 투표를 종용한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영남 일대에서 벌어지는 홍 후보 측의 조직적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아직 입건은 하지 않았고, 내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홍준표 찍도록 모의투표 용지에 연습까지 시켰다"

노컷뉴스ㅣ입력 2017.05.06. 09:31 수정 2017.05.06. 11:37 댓글 4729개


안동 장애인 동원 불법 선거 의혹... 장애인 센터장은 자유한국당 안동시 부위원장

정의당 "장애인 이용한 선거 부정이 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닌가"
유세장 동원, 투표소 이동, 식사까지 제공…사전에 기표 연습까지
"국민들이 이런 선거 구태를 표로 심판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9:05~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5일 (금)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 정관용> 어제오늘 사전투표 참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데 경북 안동에서 자유한국당 쪽 인사가 지적장애인들을 사전투표에 조직적으로 동원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네요. 정의당의 경북도당위원장 맡고 있는 박창호 위원장 연결해서 어떤 사연인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창호 위원장, 안녕하세요?

◆ 박창호>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겁니까?

◆ 박창호> 자유한국당 경북선대위 부위원장이자 안동시 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운영하는 지적장애인 보호시설이 있는데요. 이 시설의 직원 3~4명이 지적장애인 14명을 스타렉스 2대에 태워서 홍준표 후보 선거유세에 동원했고. 또 바로 유세가 끝나고 난 다음에는 주민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로 이동해서 사전투표를 시키고. 그다음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제공하고 또 직원들이 집까지 태워주고, 이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게…

◇ 정관용> 잠깐만요. 그 지적장애인 분들은 보호시설에 모두 함께 수용돼서 살고 있는 건 아니군요?

◆ 박창호> 아니고. 주간보호센터니까 아침에 태워서 저녁에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하는…

◇ 정관용> 그런데 차에 태워서 유세현장 들렀다가 투표하게 하고 식사 제공까지 했다, 그리고요?

◆ 박창호> 그리고 이 과정에서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를 정확하게 찍도록 모의투표용지를 만들어서 투표 연습까지 시켰다는 게 밝혀진 거죠.

◇ 정관용> 모의투표 용지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예를 들어서 2번 찍어라라고 해도 그걸 정확히 못 찍을 수 있으니까 연습까지 시켰다? 무슨 증거물들이 다 있습니까?

◆ 박창호> 증거물은 오마이뉴스 기자가 사진으로 다 확보했고. 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모의투표용지까지 사진으로 다 확보했어요?

◆ 박창호>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그 센터에 가서 확인해 봤을 거 아니에요, 이런 일이 있었느냐. 그런데 센터 측은 뭐라고 합니까?

◆ 박창호> 센터 측에서 처음에 부인을 하다가 투표용지를 내미니까 서로 미루다가 김 모 직원 당신이 며칠 전에 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미루는, 그런 식으로.

◇ 정관용> 그러니까 모르는 일이다 하다가 연습한 모의투표용지 사진까지 들이대니까 이건 누구 직원이 했나, 이런 식으로 했다는 말이에요?

◆ 박창호> 그렇죠,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유세현장에 동원했고 투표시켰다는 것도 다 인정합니까?

◆ 박창호> 그렇죠. 유세현장에 동원했고 투표시킨 걸 인정하는데 인정하지 않는 부분은 차로 갈 때 교육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 정관용> 몇 번 찍으라고 시키지 않았다?

◆ 박창호> 그렇죠, 그냥 그건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모의투표용지까지 나왔는데 그건 다 거짓말이죠.

◇ 정관용> 그러니까 그냥 사전투표를 하도록까지만 했다라고 하는 건 뭐예요. 장애인들도 투표 참여하도록 도왔을 뿐이다, 이런 건가요?

◆ 박창호> 원래 법적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되게 돼 있죠. 사전투표에는 선관위가 제공하는 차량 편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없는 거잖아요. 없는데 아침에 태워서 유세장까지 데려가고, 유세장에서 투표소로 또 이동시키고 그다음에 밥까지 먹이고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 이런 과정 자체가 전부 하나하나가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죠.

◇ 정관용> 그렇죠, 장애인의 투표 참여를 도와주는 건 선관위만 할 수 있는 거죠.

◆ 박창호> 그렇죠,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이건 자기네 차량을 이용했다는 거군요.

◆ 박창호> 센터장이 부인을 하는데 사실 차량을 운행하도록 하는 데는 결재한 센터장 도장이 찍혀 있는 그런 거까지 오마이뉴스 측에서는 이제 확보를 했고.

◇ 정관용> 결재서류도?

◆ 박창호> 네.

◇ 정관용>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경북도당의 부위원장?

◆ 박창호> 선대위 부위원장.

◇ 정관용> 선대위 부위원장을 하고 있는 센터장이 자기는 몰랐다라고 하는데 그런데 결재 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도 나왔다?

◆ 박창호> 네, 네.

◇ 정관용> 참… 이게 법의 뭐 뭐 위반입니까, 이 정도 되면?

◆ 박창호> 기본적으로 아까 말한 하나하나가 다 위반인데. 유세장에 지적장애인들이, 판단이 좀 어려운 사람들을 데려가는 거라든가 청중동원 이런 식으로 하는 거. 그다음에 차량 제공하는 거. 그다음에 식사를 제공하는 거, 식사 등 금품 제공 이런 걸로 볼 수도 있는 거거든요. 위반되는 것이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걸리죠.

◇ 정관용> 이 의혹에 대해서 정의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 박창호> 홍준표 후보가 그걸 왜 나한테 묻느냐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 하네요.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도 없는 후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할 줄 아시는 거라고는 막말과 좌파, 우파 타령으로 색깔론으로 편 가르기만 하시는데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다면 제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또 경북에서도 이런데 자유한국당 소속의 당직자나 아니면 선대위 관계자가 이렇게 주도한 게 밝혀졌는데 최소한 염치가 있으면, 지적장애인 분들은 상당히 불우한 분들이기도 한데 그분들 당사자라든가 아니면 부모들, 보호자들에게 사과라도 해야겠죠. 하지만 정의당 같으면, 정의당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지만 만약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아마 후보사퇴까지 했을 겁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에 그런 양심이나 도덕을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경찰의 조속한 수사 그리고 관련자 처벌. 그리고 국민들이 이런 선거 구태에 대해서 표로 심판해 주실 거라 저희들은 믿습니다.

◇ 정관용> 아까 언급하시면서 제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 건 뭡니까?

◆ 박창호> 지난달 27일인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인이 제주 민속 5일장에 와서 유세를 했는데. 그때도 제주도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위와 같은 시설입니다. 장애인들이 한 50명이 집단으로 동원됐다는 거고. 이거는 제주도선거관리위가 공직선거 위반 혐의로 관계자를 제주경찰청에 고발했고 또 언론에 취재해 보니까 이게 자유한국당 소속 현직 도의원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볼 때 홍준표 후보의 장애인에 대한 선거 부정이 자유한국당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않느냐, 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제주의 경우는 제주선관위가 정식 고발을 했고 안동, 이 건은 지금 고발됐나요?

◆ 박창호>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일이니까요.

◇ 정관용> 그러니까 경북선관위 차원에서 정식으로 고발을 했나요?

◆ 박창호> 아직은 안 했는 걸로 알고. 어제 일이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정의당의 경북도당 위원장이신데 아무래도 경상북도, TK 지역이라고 하는 데가 정의당 활동하시기에는 만만치 않은 지역이죠. 민심이 어떻습니까?

◆ 박창호> TK에서 변화가 많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얼마 전에도 포항에 가서 유세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전부 다 사진을 찍고, 같이 연호를 하고 이런 분들이 엄청 많아졌고요. 그동안 이제 경북, 대구 이렇게 하면 새누리당 또 자유한국당의 영지 같은 곳 아니었습니까? 저는 영지라고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후보에게 80%의 지지를 모아준 곳이고요. 그런 TK가 많이 변화하고 있고. 또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많은 격려가, 지지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을 좀 저는 느끼고 있고요. 또 이번 선거에서는 대구, 경북이 예전처럼 그렇게 몰표 주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여기서도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두 자릿수는 올릴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막판으로 가면서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림현상이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그런 건 안 느껴지십니까?

◆ 박창호> 처음에 워낙 바닥이었다가 조금 올라왔던 부분들은 좀 있다고 보는데 쏠림 정도까지는 아니고 표가 이번에 상당히 많이 분산되는 그런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정관용> 쏠림까지는 아니고 분산된다. 대구, 경북에서도 심상정 10% 이상 가능하다?

◆ 박창호> 네.

◇ 정관용>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그것보다 우선 아무튼 안동의 이 문제는, 의혹은 빨리 좀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박창호> 고맙습니다.

◇ 정관용> 정의당 경북도당 박창호 위원장이었습니다.

[CBS 시사자키 제작팀] woong@cbs.co.kr


국민의당, 홍준표 맹비난... "보수표심 모으기에 혈안"
중앙일보ㅣ여성국ㅣ입력 2017.05.06 09:36 댓글 238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오른쪽 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등 대선 후보들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2017.05.03 김상선 기자


"정말 자격 없는 후보, 저질후보"
'홍찍문' 지속적으로 주장
국민의당은 대선을 4일 남겨둔 지난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비판을 이어가며 막판 보수표 되찾기에 집중했다. 박지원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후보를 "그는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라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르다. 그래서 인간의 도리도 한다"며 "(홍 후보는) 가짜 보수니 돼지 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측의 허위 여론조사 유포혐의 고발사건 및 인공기 합성 홍보물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정말 대통령 자격 없는 후보, 저질 후보다. 홍 후보의 캠프 역시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자 "저의가 심히 의심된다"고 반발했다. 손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대선의 수준을 떨어뜨리지 마시고, 국민들 창피하게 하지 마시고 이제 그만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내려오라"고 일갈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홍 후보로 보수표가 집결할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일명 ‘홍찍문’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박근혜 살리려다 문재인 되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진다"고 밝혔다. 그는 "소탐대실,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되고 보수도 궤멸되고 나라도 위기에 빠진다"며 "올바른 보수는 품위와 책임을 생명으로 한다. 지금 살려야 할 것은 친박의 명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