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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고향의 노래] "고향 가는 완행 열차" (1961) - 장향 노래

잠용(潛蓉) 2018. 2.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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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완행열차" (1961)
김운하 작사/ 한복남 작곡/ 노래 정향
 

< 1 >

매달려 보고싶은 비뜰어진 차창에
불빛도 아롱대는 고향 길이 헐건만
어느 곳 어느 역이 기다리 길래
흐느껴 울고 가나 완행열차야
마즈막 기적이나 울려 주려마.


< 2 >

설음에 불빛 받던 타향살이 십년에
웃음도 가스라진 청춘마다 헐건만
어느 곳 어느 역이 기다리 길래
몸부림 치고 가나 완행열차야
마즈막 기적이나 울려 주려마


< 3 >

기달려 볼 수 없는 있지 못할 희망에
가슴을 쥐어 뜯긴 그 사랑도 졸 건만
어느 곳 어느 역이 기다리 길래
영 넘어 혼자가나 완행열차야
마즈막 기적이나 울려 주려마 ~



가수 정향 (본명 정천석) 1928년 경북 고령에서 출생. <방랑일기>로 1956년에 데뷔했다. 이어서 <원통해서 못살겠네>, <방랑일기>. <여자의 마음> 등등 발표했다. 정향은 본명이 정천석이며 평소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 그는 1954년경 공연차 일본을 방문한 남인수와 현인이 일본에서 시계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향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노래를 테스트 받고  당시 일본의 오케 태평 레코드에서 현인의 <신라의 달밤> 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과 <포구의 인사> 등을 리바이벌 하였고, 이후 1955년 경 시계포를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도미도 레코드의 한복남을 만나 1956년 천봉 작사 한복남 작곡 <방랑일기>로 정식 데뷔했다. 최고 힛트송인 월견초 작사 백영호 작곡의 노래 <원통해서 못 살겠네>는 1957년에 취입했으며 1958년 경에는 김부해 작사 박시춘 작곡 <여자의 마음>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취입곡은 1965년경 부산 출신의 작곡가 김종유 작곡의 노래 <성공하여 가겠어요> <칠일간의 부산항>을 들 수가 있다. 취입곡은 모두 50여 곡의 노래를 취입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음악가 김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