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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積弊淸算

[權力無常] MB 支持者와 側近들도 다 떠나고...

잠용(潛蓉) 2018. 3. 25. 05:16

[뉴스 풀러스] '權力無常' 느낀 MB... 支持者와 側近들도 떠났다
세계일보ㅣ염유섭ㅣ입력 2018.03.24. 21:29 댓글 2334개


▲ 지난 23일 구속 집행된 이명박 전 대통령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 10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말로 부귀영화는 오래 지속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23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서울동부구치소로 수감되기 까지 그의 주변엔 지지자도 측근도 없었다.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던 중 한 시민은 그가 탄 차량에 계란을 던졌다.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 제지를 받은 시민도 있었다. 이날 검찰이 구속집행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하자 골목에선 환호성도 들렸다.



▲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검찰에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검찰청사와 자택 주변에는 지지자들을 찾기 힘들었다. 오히려 민중민주당(옛 환수복지당) 당원 1명만이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됐을 때는 자택에만 200여명의 지지자가 몰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검찰 청사도 수백명이 에워싼 채 경찰과 대치했다.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향 합천에서 체포될 당시 마을 주민들이 수사관들을 막아서는 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 외신들도 이를 눈여겨봤다. 영국 BBC는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보도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많은 열성 지지자들이 지지 혹은 구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자주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 탄 차량이 23일 새벽 서울동부구치소로 안으로 향하던 중 계란세례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측근들도 이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그의 40년 지기인 ‘MB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에 자백했다. 또 이 전 대통령 구속에 결정적 역할을 한 영포빌딩 지하창고 존재도 검찰에 귀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도 국정원 특활비 10만달러를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 전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이런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구속영장에 “관계자들의 진술과 이 진술에 부합하는 물적 증거에 비추어 혐의사실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적시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거짓말이 또 거짓말 낳아"... 쓸쓸한 末路 맞은 MB
YTNㅣ최재민 입력 2018.03.24. 23:09 댓글 1765개



[앵커]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입니다.

그 이후에도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그때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10여 년간 계속된 부인에도 법원은 일단 검찰의 손을 들어주고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사흘 앞둔 2007년 8월 당시 이명박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자신의 땅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명박 /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 정상적인 투표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정권의 공작에 편승해서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선이 본격화했을 때 부정은 더욱 강해집니다.

[이명박 /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 여러분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이후 검찰수사와 특검을 통해 잦아드는 들었던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지난해부터 다시 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 지나간 6개월 적폐 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검찰 조사에서도 다스는 누구 거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 (다스가 본인 게 아니라는 입장은 변함 없으십니까?) …]

[기자]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곡동 땅과 다스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10여 년 전 부인한 이 전 대통령, 이번 검찰 수사에서도 다스가 누구 것인지는 규명하는 건 조사의 핵심이었습니다. 일단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전 대통령 주장대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이 아닌지는 법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번 내뱉은 말을 결국, 쓸어담지 못해 쓸쓸한 말로를 맞이했다는 게 법조계와 정치권의 대체적인 해석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