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오아시스레코드사 발매) < 1 > 들에 들에 꽃이 피네 님이 잠든 무덤 가에
님은 어이 못 오시는고? 너를 잡고 내가 운다~ < 2 > 山에 山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 내 마음은 언제 피나?
지는 꽃이 無心하러뇨? 너를 잡고 내가 운다~ ◆ 남인수의 <산유화>는 송달엽의 <산유화>에 20년이 늦은 1957년 발표되었는데, 같은 해 4월에 개봉한 영화 "산유화"(주제가 여옥의 노래)가 있었고. 1년 전인 1956년 백일희와 손인호가 듀엣으로 발표한 "산유화"도 있었다. 1969년에는 조영남이 또다른 <산유화>를 발표하고, 1983년에는 KBS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그만큼 <산유화>는 좋은 소재가 되는 모양이다. 반야월의 산유화는 내용에서 김소월의 "산유화"와 닮아 있다. 지는 꽃에 사별의 정한을 가득 담아 절규하고 있다. 이재호의 곡이 이미 고조되어 있고 남인수의 절규하듯 하는 창법이 곡의 분위기를 더옥 고조시키는 곡이다. 가는 봄이 야속하기만 한 남자의 심정일까?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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