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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영화주제가] "햇빛 없는 그림자" (1963) - 황금심, 이미자 노래

잠용(潛蓉) 2019. 8. 4. 14:57





"햇빛 없는 그림자" (1963)

半夜月 작사/ 朴是春 작곡/ 노래 黃琴心, 李美子
(1963.영화"食母?"주제가 신세기레코드사 SLB-10397)


< 1 >

(어머니: 황금심)
흘렀네 흘러갔네

無情할사 歲月이여
그리움은 思慕쳐서

올이올이 病든 가슴


荒漠한 이 天地에

믿고 살든 어린 딸아
햇빛 없는 네 그림자

너를 두고 어이 가리?


< 2 >

(딸: 이미자)
울었네 흐느꼈네

野俗할사 世上이여
목이 마른 그 사랑에

서름서름 자라난 몸


孤獨한 身勢라서

食母살이 하드래도
햇빛 없는 내 그림자

아버지를 따르리까?


< 3 >

(모녀: 황금심 이미자)
불렀네 소리쳤네

野薄할사 人情이여
남 모르게 흘린 눈물

방울방울 아롱져도


외로운 꽃 한 송이

그대 품에 고이 안겨
햇빛 없는 내 그림자

님이라고 부르리까?



(햇빛 없는 그림자-황금심, 이미자)



 박민제 감독이 김지미, 최무룡, 김승호, 황정순 주연으로 1964 년에 만든 모녀(母女)의 입장에서 주고 받는 노래로 영화와 함께 당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노래이다. 영화의 대강 줄거리는 사생아로 자라온 그녀는 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를 찾아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아버지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목격한 그녀는 차마 딸이라고 나서지 못하고 그 집 식모로 들어간다.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면서 모진 학대 속에 눈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일본에서 아버지의 친구가 손님으로 찾아왔는데 그는 곧 그녀를 알아보곤 모든 사실을 밝힌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녀를 끌어안고 지난 날을 사죄한다는 내용이다. <Daum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