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호우총·천추총·태왕릉의 ‘#’문양의 정체…‘광개토대왕’? ‘운수대통’? 경향신문ㅣ2024.05.28 05:00 수정 : 2024.05.29 17:31 (경주 호우총 ‘#’ 문양의 정체…‘운수대통’ 뜻? ‘광개토대왕’ 상징?) ‘을묘년 국강상 광개토지호태왕 호우십(乙卯年國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우十)’. 1946년 5월14일이었다. 경주 노서리 140호분(돌무지덧널무덤)을 파고 있던 국립박물관 조사단이 ‘발굴 일지’의 표현대로 ‘쎈세이순’한 명문 유물을 찾아냈다. 고급의 청동제 그릇 밑바닥에 아로새겨진 ‘광개토대왕(재위 391~412)’, 그 분의 묘호가 빛났다. 해방 후 첫번째 ’우리 손 발굴’에서 이뤄낸 개가였다. 당시 신문(동아일보 5월25일)의 보도처럼 명문 유물의 착안점은 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