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년 만에 깨어난 시베리아 생명체 한국일보ㅣ입력 2023.08.11 00:00 27면 ▲ 노화 연구를 위해 염색체 말단인 텔로미어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늘린 예쁜꼬마선충. /한국일보 자료사진 4만년 만에 깨어난 시베리아 생명체 요즘 예전 같지 않은 여름 날씨와 ‘극한 호우’ 같은 생소한 용어들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를 새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이 1,500년 중반부터 써왔다는 ‘장마’라는 단어도 기상청 공식 용어에서 제외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용어를 퇴장시키는 것에 앞서, 기상청은 2008년부터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에 대한 공식 예보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 영향 중 하나가 극지방에 존재하는 빙산이나 빙하가 녹고 시베리아의 동토에서 얼어있던 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