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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지구·기상 151

[끈질긴 생명] 4만년 만에 깨어난 시베리아 생명체

4만년 만에 깨어난 시베리아 생명체 한국일보ㅣ입력 2023.08.11 00:00 27면 ▲ 노화 연구를 위해 염색체 말단인 텔로미어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늘린 예쁜꼬마선충. /한국일보 자료사진 4만년 만에 깨어난 시베리아 생명체 요즘 예전 같지 않은 여름 날씨와 ‘극한 호우’ 같은 생소한 용어들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를 새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이 1,500년 중반부터 써왔다는 ‘장마’라는 단어도 기상청 공식 용어에서 제외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용어를 퇴장시키는 것에 앞서, 기상청은 2008년부터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에 대한 공식 예보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 영향 중 하나가 극지방에 존재하는 빙산이나 빙하가 녹고 시베리아의 동토에서 얼어있던 땅들이..

[지구폭염] 지구에 무슨 일이? “1200년 이래 가장 더워”

지구에 무슨 일이? “1200년 전 이후 가장 더워” '중세 온난기'보다 현재 기온 더 높아 코메디닷컴ㅣ2023.08.04 10:48 ▲ 나무 나이테 속 온도 정보를 분석해보니, 중세 온난기(MWP)보다 현재의 기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재 지구의 온도가 지난 1200년새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 시간) 스위스 연방 연구기관인 숲·눈·경관 연구소(WSL)가 최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의 지구 온도는 중세 이후로 전례가 없을 만큼 높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했다. 연구진은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대와 핀란드,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자라는 소나무 188그루의 나이테를 분석했다. 나무 나이테에 있는 ..

[지구 온난화] 녹아내린 빙하, 1986년 실종된 등반가 드러냈다... 지구 온난화의 단면

녹아내린 빙하, 1986년 실종된 등반가 드러냈다... 지구 온난화의 단면 조선닷컴ㅣ이혜진기자 2023.07.30. 00:05 업데이트 2023.07.30. 00:10 ▲ 이달 초 스위스 테오둘 빙하에서 발견된 실종된 독일 등반가의 등산화. /로이터 연합뉴스 기후 변화로 알프스 빙하가 급속도로 녹으며 과거 눈 속에 파묻힌 사고의 흔적들이 종종 드러나곤 한다. 이달 초엔 스위스 유명한 봉우리 마터호른 근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의 눈에 사람의 유해가 발견됐다. 37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28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시신은 이달 초 스위스 체어마트 위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발견했다. 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와 아이젠도 얼음 밖으로 드러나 있..

[폭우피해] 문화재 침수되고 토사 흘러내리고…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피해

명승 침수되고 토사 흘러내리고…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피해 연합뉴스ㅣ2023-07-17 12:11 ▲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 모습 사진은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 토사가 유실된 모습 /문화재청 제공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총 39건… 예천 등 경북 피해 잇달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들도 침수나 토사 유입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34건)보다 5건 늘었다. ▲ [그래픽] 집중호우 피해 문화재 현황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19건으로 가장 ..

[예천 폭우피해] 44가구 중 귀농·귀촌 30가구… 산사태에 쓸려간 '예천 지경터' 마을

[르포] 44가구 중 귀농·귀촌 30가구… 산사태에 쓸려간 '예천 지경터' 마을 뉴스1ㅣ2023. 7. 17. 05:00수정 2023. 7. 17. 08:26 아들 집 찾았다, 전기 확인하려 집 나왔다 참변 모면… 부부 생사 갈려 "1.5만평 과수원도, 인삼밭도 쓸려내려가… 어떻게 살지 막막" ▲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 마을이 폐허로 변해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예천=뉴스1) 이기범 장성희 홍유진 기자 = 어귀부터 온통 흙더미다. 개울 옆 도로는 종이처럼 접혔다. 본래 집이 있어야 할 자리엔 나무와 바위가 뒤엉켜 있다. 그 사이를 메운 생활 쓰레기가 삶의 흔적을 짐작하게 할 뿐이다. 산에서 쏟아지는 흙탕물은 반파된 ..

[캐나다 산불] 교민 50여 명 대피… 미 '건강 위험' 경보

캐나다 산불에 교민 50여 명 대피…미 '건강 위험' 경보 SBS뉴스ㅣ김윤수 기자 2023.06.09 20:42 수정 2023.06.09 21:23 캐나다에서 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 수십 명이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미국은 국경을 넘어서 날아든 산불 연기 때문에 동부 대부분 지역에 건강 위험 경보를 내렸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캐나다 전역으로 번진 산불은 지금까지 4만 2천 제곱킬로미터를 태웠습니다. 남한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건데, 사상 최악이었던 2014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필사의 진화 작업에도 동부 퀘벡주에서만 여전히 130개 넘는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 교민 수십 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성원/주캐나다 대사관 ..

[온실가스] 북극 해빙, 2030년대에 완전히 사라진다

북극 해빙, 2030년대에 완전히 사라진다 파이낸셜뉴스ㅣ2023.06.07 14:09수정 2023.06.07 14:09 ▲ 북극해에서 녹고 있는 빙하 /사진=연합뉴스 소멸시기 예측보다 10년 더 빨라져 포스텍 국제연구팀, 네이처 보고서 [파이낸셜뉴스]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여름철에 북극해 얼음이 2030년대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10년 앞당겨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빨라진 북극 해빙 소멸로 인해 북극뿐 아니라 전 세계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협약으로 지구온도 1.5도 내로 제한해도 추세 못막아 7일 포스텍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우주를 보다] ‘명왕성의 달’ 카론의 ‘갈색 반점’은 왜 생겼나?

[우주를 보다] ‘명왕성의 달’ 카론의 ‘갈색 반점’은 왜 생겼나? 서울신문ㅣ2023. 6. 5. 19:33 ▲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명왕성의 달 카론의 모습. 좌측 상단 이미지는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을 방문하기 이전에 찍은 사진. /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북극을 뒤덮고 있는 갈색의 큰 반점이다. 비공식적으로 ‘모도르 황반'(Mordor Macula)이라고 불리는 이 갈색 지역이 고해상도 이미지에서 카론의 북극을 불그스레 물들이고 있다. 이 기묘한 카론의 초상화는 2015년 7월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역사적인 명왕성 플라이바이를 수행했을 때 포착된 것이다. 뉴호라이즌스 호의 데이터를 분석한..

[빙하기 공룡화석] 해변 산책하다 발견한 돌덩이…SNS 올렸더니 '깜짝'

해변 산책하다 발견한 돌덩이… SNS 올렸더니 '깜짝' 한국경제ㅣ신현보 2023. 6. 2. 16:08 수정 2023. 6. 2. 16:29 ▲ 30.4㎝ 크기의 매머드 이빨. /사진=산타크루스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을 산책하던 인근 지역 주민이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의 유해를 발견했다. 1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길이가 약 30㎝에 이르는 이 이빨은 지난달 26일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하던 인근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주민은 자신이 발견한 물체가 무엇인지 모른 채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산타쿠르스 자연사박물관에서 고생물학 수집 고문으로 일하는 웨인 톰슨 씨는 바로 이 물체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톰슨은 SNS에 "이 물체는 '퍼시픽 마스토돈..

[누리호] 기술적 문제 해결, 오늘 다시 우주로

[뉴시스Pic] 기술적 문제 해결된 누리호 오늘 다시 우주로 뉴시스ㅣ류현주 기자 2023. 5. 25. 13:28 [서울=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누리호는 발사 준비 자동 제어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 이상 상황 점검 및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다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상 및 발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누리호 발사를 오후 6시24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