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0% 지지? 호남민심 바닥에 흐르는 저류는? 경향신문ㅣ정용인 기자 입력 2021. 07. 10. 09:00 댓글 696개 [경향신문] [호남 민심 르포] 민주당 기득권에 대한 반발로 ‘보수무풍 지대’ 깨질까? 7월 6일 아침 광주광역시. 폭우가 쏟아졌다. 와이퍼를 최대속도로 올려도 앞이 분간되지 않는다. 카페사장 배훈천씨(53)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최저임금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 정책을 비판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네비게이션 상에는 약 23분이면 도착한다고 되어 있는데 꽉 막혀있다. 차량행렬이 빠지지 않는다.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길은 천변도로다.광주천. 기자는 어린 시절을 ‘전라도 광주’에서 보냈다. 시내 중심가에 집이 있었다. 농담처럼 사람들은 말했다. 광주 사람들이 똥·오줌을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