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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선전매체, '세월호 참사' 간접 비난 계속

잠용(潛蓉) 2014. 4. 22. 13:09

北 선전매체, 세월호 참사 간접 비난 계속
[노컷뉴스] 2014-04-22 08:09

 

 

[사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형 부표가 설치된 가운데 18일 오후 사고 인근해상에서 잠수부들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위로전문 등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아"

북한 대남선전 매체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내언론을 인용해 또다시 간접 비난했다. 북한 조평통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2일 '비극적인 선박참사, 남조선연안에서의 죽음'이라는 재목의 글에서 국내언론이 보도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신문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선박참사가 힘든 정치상황에 있는 남조선당국자에게 타격을 주고있다"며 "지난 화요일에도 대통령은 정보원의 행동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침몰한 배와 수많은 젊은이들의 죽음은 그에게 정말로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정부의 운명은 때로는 정치와 전혀 연관되지 않는 사건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도 내용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사건을 사건 발생 이틀만에 국내 언론을 인용해 처음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에서 여객선 침몰사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생과 교사 등 470여 명이 탄 세월호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주변해상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내 방송 내용을 인용하면서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는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 정부 당국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민중도 못 지키는 게 정부냐?''라는 글에서 남한 언론을 인용해 "박근혜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면서 현장에서 정치인이 할 일이 있느냐? 하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위로전문 등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CBS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주민들 "세월호에 구조대와 조문단 보내자" 여론 확산
[아시아투데이] 승인 2014-04-21 17:08:22, 수정 2014-04-21 17:08

 

자유북한방송 보도,
북한 당국은 남조선 동정론 확산 차단하며 엄벌 공언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기자 = 대북 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21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세월호’ 구조상황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으며 “구조대와 조문단이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남한 동정 분위기 확산을 차단하며, ‘세월호 동정론’ 확산자를 엄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은 평양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남조선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처음에는 ‘남조선의 대형 사고소식’이 유포되고 있다는데 안도하던 당국이 민심이 점차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동정론으로 옮겨가자 남조선소식을 옮기는 자를 엄벌에 처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마당을 비롯해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서든지 침몰된 ‘세월호’에 갇혀 생사를 알길 없는 남조선 주민들에 대한 동정의 말들이 오간다”며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침몰사건’을 단 한 줄도 소개하지 않는 국가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민족’을 내세우는 북한 당국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세계 각국의 정부가 조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위로 전문’ 한 장 보내지 않았다.

 

특히 북한 노동당 선전매체이며 북한 주민들이 보고들을 수 있는 유일한 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 사건을 미국과 연계시켜 비난하는 이중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세월호가 미국의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사고원인이 남조선 당국에 의해 흑막에 가리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어 “평양소식통이 자식을 가진 여기(북한) 부모들의 마음은 지금 배에 갇힌 학생들의 부모 마음과 똑 같다며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고 ‘한 민족, 한 동포’라면 살아있는 모습으로 구조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그쪽(남한) 부모들에게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는 게 인지상정’이라면서 국가의 냉정함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또 이날 신의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0일 구조대가 선체 내부에 진입했지만 기대했던 생존자 대신 시신만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주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신의주 소식통이 남조선의 뛰어난 기술로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출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요새는 거리에 나서면 모두 대놓고 세월호 이야기다. 오늘이라도 구조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세월호 구조를 위해 미국·러시아·중국과 일본 등이 다 동원되었다는데 동족인 우리(북한)나라도 배를 보내서 구조도 하고 조문도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의 엄벌을 공언했다는 것이다. 한편 자유북한방송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북한주민 13명에게 전화로 확인한 결과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1명이었고, 11명 모두가 “구조대와 조문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최영재 기자 3bong@asiatoday.co.kr]

 

세월호 침몰로 멈춘 대한민국 "북한 풍계리에선 4차 핵실험 준비?"
[MBN 2014-04-22 11:11최종수정 2014-04-22 11:50
 


↑ 북한 풍계리 /사진=MBN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증가 움직임 등이 포착돼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다수의 활동이 포착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군은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가 있고, 과거사례를 비춰볼 때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전술 가능성에도 염두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은 석 달 뒤인 5월부터 새로운 갱도 굴착에 들어갔습니다. 2009년 2차 핵실험이 이뤄진 서쪽 갱도 옆에 새로 등장한 갱도는 수 개월의 굴착을 통해 핵실험이 가능한 수준까지 작업이 끝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찍힌 위성사진에는 실험통제용으로 보이는 건물까지 포착돼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4차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했는데 북한이 이래도 되나?" "괜히 오바마 오니까 그러는거지?" "세월호 침몰로 정신없는데 북한까지 이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