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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독일 괴체의 결승골로 4번째 월드컵 안아

잠용(潛蓉) 2014. 7. 14. 07:37

'괴체 결승골' 독일, 24년만에 4번째 월드컵 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 입력 2014.07.14 06:36 | 수정 2014.07.14 06:37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일이 연장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로 등극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가 지원사격했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크리스토퍼 크라머가 중원에 위치했다. 필립 람,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마누엘 노이어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사진] 독일-아르헨티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 에세키엘 라베찌가 공격진에 포진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비글리아, 엔소 페레스가 허리를 받쳤고, 파블로 사발레타, 마르틴 데미첼리스, 에세키엘 가라이, 마르코스 로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불을 뿜었다. 상대의 왼쪽 측면을 줄기차게 공략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1분 아르헨티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크로스가 최전방에 홀로 있는 이과인에게 헤딩 백패스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과인은 골키퍼와 마주한 천금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9분 뒤 이과인은 또다시 탄식했다. 라베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로 때리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 골은 무산됐지만 아르헨티나는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브라질을 맹폭한 독일의 화력을 촘촘한 수비로 막아냈고 메시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독일도 전반 43분 크로스의 슈팅과 위협적인 세트피스로 응수했지만 선제골을 뽑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2분 독일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벗겨낸 메시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첫골에 대한 염원은 흥미진진한 경기 양상으로 이어졌다. 날카로운 창이 발휘되면 단단한 방패가 이를 막아냈다. 후반 막판 아르헨티나는 엔소 페레스 대신 페르난도 가고가, 독일은 클로제 대신 마리오 괴체(Mario Goetze)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원활한 경기 운영을 꾀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할 시간은 부족했고, 양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독일은 연장 전반 1분 만에 안드레 쉬얼레가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때렸지만, 로메로의 선방에 막혔다. 6분 뒤 로호의 크로스를 받은 호드리고 팔라시오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긴 볼 트래핑으로 완벽한 찬스를 날렸다. 연장 후반 8분 괴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쉬얼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그대로 왼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안정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낸 독일은 이날 승리로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월드컵 스타]

대회 내내 잠잠했던 괴체, 독일 우승 '일등공신'
출처 스포탈코리아 | 정성래 | 입력 2014.07.14 06:37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떠오르는 젊은 스타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러나 대회 내내 부진한 모습으로 많은 부담을 가져야 했던 독일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마리오 괴체(Mario Goetze)가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내며 독일의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선사했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 에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터진 괴체의 극적인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 괴체가 가슴으로 받아 그대로 슈팅 천금같은 결승골이 되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괴체였다. 괴체는 후반전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연장 전반 내내 괴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첫 번째 월드컵은 이렇게 별다른 활약 없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의 천재성은 그가 경험했던 경기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경기서 빛을 발했다.

 

괴체는 연장 후반 8분 쉬얼레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로메로 골키퍼가 지키던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의 공세를 막아냈던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교체 투입되어 체력적으로 충분했던 괴체의 빠른 쇄도와 간결한 슈팅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대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괴체는 결승전 결승골로 이번 월드컵의 아쉬움을 저 멀리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