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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AG 폐막식 참석차 내한

잠용(潛蓉) 2014. 10. 4. 11:13

北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AG 폐막식 참석(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4.10.04 09:57 | 수정 2014.10.04 10:16  

 

김정은 아래 북한 실세들 총출동, 오전 방남 뒤 밤에 귀환
박근혜 정부 이후 남북 최고위급 접촉… 정부 "관계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홍지인 기자 =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이 4일 오전 전격적으로 방남,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특히 황병서, 최룡해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알려져 있어 주목된다.

 

 

↑ 北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AG 폐막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4일 밤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북한 고위 인사들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고 북한 선수단을 격려한 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 北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AG 폐막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 방한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그래픽> 인천AG 폐막식 참석 北고위 인사 3인 주요 약력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이 4일 오전 전격적으로 방남,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북한이 이들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남한에 보낸 것은 관계 개선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도 관심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 인사가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우리측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서 등 11명의 북한 고위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폐회식에 참석하고 난 뒤 밤 10시께 돌아갈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인천공항에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보내 북한 대표단을 영접할 계획이다. 이어 황병서 일행은 오전 인천의 한 호텔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고 점심에는 류 장관을 포함한 우리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우리측 관계자에는 청와대 고위 인사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의전상으로는 정식 회담이 아닌 '환담'과 '비공식 오찬'이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는 셈이이서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에 이어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김정은 친서를 휴대하고 오는지는 아는 바가 없고 (북한 대표단은) 인천에만 머물다 귀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의 영접 및 환담 그리고 우리측 관계자들과의 오찬 이외에는 현재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전격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참석차 방한 중인 대표단을 통해 우리측에 황병서를 비롯한 '고위 대표단'의 방문 계획을 통보했고 우리측은 이에 동의했다. [cha@yna.co.kr]

 

北도 '황병서 일행 인천AG 폐막식 참석' 신속 보도  
연합뉴스ㅣ2014/10/04 09:15 송고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은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일행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9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가 4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 김양건 동지가 동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폐회식에 참석하고 난 뒤 밤 10시께 돌아갈 예정이다. [rock@yna.co.kr]

 

정부 "北의도 예단 안해… 관계개선 긍정계기 기대"
연합뉴스ㅣ2014/10/04 09:47 송고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는 4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 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 방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을 우리 정부는 기대한다"며 "(고위급 대거 방남의)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예단할 필요는 없다"며 고 밝혔다. 다음은 임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외 고위급 인물은 누가 오나?
▲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서 총 11명이 내려온다. 고위급은 말씀드린 이 세 사람이다.
--정부는 이번 방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북한 총정치국장이란 직위를 우리 정부 직제에서 보면 어떤 정도급으로 보고 있나?
▲ 일단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목적)은 말 그대로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여하고 북한선수단 격려로 알고 있다. 총 정치국장에 해당하는 남한의 직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정은 친서를 갖고 오는지?
▲ 아는 바 없다. 
--박근혜 대통령 면담 예정돼 있나?
▲ 계획된 바는 없다.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북한 대표단은 현재로서는 인천지역에만 머물고 있다가 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관급 회담 개최 가능성은?
▲ 통일부 장관의 영접 및 환담 그리고 우리측 관계자들과의 오찬 이외에는 현재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북한 고위급인사들 3명이 내려와서 폐회식에까지 참가하는 배경이나 의도를 어떻게 보는지?
▲ 일단 우리 정부는 폐막식에 북한측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 선수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에 이어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이것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을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어떤 경로로 방남 의사 전달 받았나?
▲ 인천아시안게임의 선수단 뿐만 아니고 북측의 체육계 인사들 인원과 우리측 간에는 업무 협의가 이뤄지는데 그 인사들을 통해서 전달 받았다. [ljungber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