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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념

[이인호] '김구는 대한민국 건국 공로자 아니다' 그럼 암살자가?

잠용(潛蓉) 2014. 10. 26. 12:15

 

[10월 24일 한겨레 그림판]

 

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 野 의원 ‘격분’

[채널A] 입력 2014-10-23 21:48:00 | 수정 2014-10-23 23:10:05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는 아니다'라는 이인호 KBS 이사장의 발언이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격하게 반발하며 이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황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은 KBS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관을 문제 삼으며 시작됐습니다.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체제에 반대한 인물이라고 주장한 게 맞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대한민국 단독 독립을 반대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건국 공로자로 볼 수 없다고 답한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즉각 이 이사장을 맹렬히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이사장이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역사관을 갖고 있어 이사장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전병헌 의원은 헌법의 기본질서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태년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망발이다. 민족적 자존심을 짓밟고, 온 국민이 존경하는 독립애국지사이신 김구 선생을 모욕한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이다"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도 발끈했습니다. 이 의원은 성명을 통해 "백범 선생은 독립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분단에 반대한 것이라며, 독립투사의 고귀한 삶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황순욱입니다.

 

KBS 이사장 이인호, “역사적 사실과 정통성까지 부정”…

‘朴대통령의 부실인사 논란’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국제회의 참석차 중국 방문을 이유로 국정감사 출석을 거부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이인호 KBS 이사장에 대해 집중포화를 쏟아부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부실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건국 공로자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이 이사장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까지 부정하고 있다.

 

공영방송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실과 정통성까지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현재 청와대 때문에 공공기관장이 무더기 공백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인사는 최선은 제 때에, 그리고 적재적소에 하는 것이다. 인사가 때를 놓치고, 적임자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 그것은 바로 인사참사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낡은 수첩에 근거한 불통 인사를 고수한다면 결국 인사참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KBS 이사장 이인호 소식에 네티즌들은 “KBS 이사장 이인호, 뭐라고 했기에” “KBS 이사장 이인호, 현실이 안타깝다” “KBS 이사장 이인호, 공영방송 마저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인호, "김구선생 대한민국 공로자 아냐"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재동 기자|입력 : 2014.10.24 11:31

 

 

이인호 한국방송공사(KBS) 이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뉴스1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수반까지 하면서 독립운동가로 대단히 훌륭하지만 대한민국 독립에는 반대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로자로 거론한 것은 옳지 않다, 독립운동가로 대우하는 것이 맞다” 이인호 KBS 이사장이 22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재차 밝힌 역사관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낸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2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우리나라 헌법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이 대한민국 법통이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두 가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불의에 항거한 민주 이념 자체를 부정하는 분이 KBS 이사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겠는가”고 비판했다.

 

‘김구선생이 독립에 반대했다’는 이 이사장의 표현에 대해 방국장은 “(김구 선생이) 건국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했다라고 하는 것이 (이 이사장의)평소의 소신인데, 그 말을 잘못한 것 같다”고 이해하면서 “어쨌거나 대한민국의 건국에 반대해서 대한민국의 공로자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 자체도 말이 안된다”고 단언했다.

 

방국장은 이 이사장의 역사관에 대해 “분단 체제를 반대하고 통일 독립 국가를 바라는 김구를 비롯한 애국선열은 단독정부 수립을 원한 이승만의 정치적 라이벌이고 이승만의 정치의 행각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 체제를 반대하는 것이다라고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다. 대단히 잘못된 역사 인식이고 곧 짐이 국가라고 하는 봉건적인 의식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방국장은 이어 “이분은 ‘임시정부는 45년 8월 15일까지만 유의미하다. 48년 8월 15일까지 대한민국 정부 수립될 때까지 그 3년 동안에는 대한민국 단독정부가 수립하는 데 김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건국공로자로 대우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명기한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이 1945년 광복절보다 1948년 건국절을 강조했던 부분에 대해 방 국장은 “이분은 현재 대한민국은 독립투사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45년 8월 15일부터 48년 8월 15일까지 만 3년 동안 남북 분단, 단독정부 수립 세력, 쉽게 말하면 서북청년단도 포함된 반공투사들이 만든 대한민국이다는 기본 논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방국장은 “이분이 러시아의 혁명사를 전공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스탈린만 공부했는지 스탈린식의 아이디어만 갖고 계신 것 같다. 곧 최고지도자를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반대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고 임시정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씀하는데 이분이 서양사 전공으로 프랑스의 드골이 나치 점령 하에 영국으로 망명해서 망명정부를 세워서 활동한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분인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망명정부라고 해서 그 존재를 무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다”고 비판했다.

 

친일행적 논란을 일으켰던 이 이사장의 조부 이명세씨에 대해 방국장은 “이명세 씨는 쉽게 말하면 유교 쪽 친일파다. 총독부가 모든 분야에 있어서 친일화를 시키는데 유교 쪽도 황민화라고해서 친일화를 시킨다. 그때 만들어진 친일 유교단체가 바로 조선유도연합회인데 상임이사라고 하는 고위직이 오른다. 고위직에 올라서 가만히 있지 않고 일본이 싱가포르를 함락할 때 축하 한시를 쓰고 그다음에 일제가 징병제를 실시해서 조선 청년들을 전장으로 끌고 갈 때 또 축하 한시를 바치고 그다음에 미나미 총독이 임기를 다 마치고 본국으로 이임할 때 또 축하 한시를 바치는 등 각 시기 시기마다 중요할 때 친일행각을 했던 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백범은 대한민국 공로자 아니다” 망언에... 野 의원 격분
[팩트TV]  2014/10/23 14:04 입력 

 

[팩트TV] ‘문창극 찬양’과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인호 KBS 이사장이 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범 김구는 1948년 대한민국 ‘독립’에 반대한 사람으로서, 공로자로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발언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이사장은 22일 오후 KBS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언론인터뷰에서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에 반대했다고 밝힌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맞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인호 KBS 이사장(사진출처-국민TV 뉴스K 영상캡쳐)

 

그는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수반까지 지내는 등 독립운동가로서는 대단히 훌륭한 분이었지만 1948년 대한민국의 (단독) 독립에는 반대했다”면서 건국 공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역사 교육을 잘못했다. 1919년 임시 정부 수립 때 대한민국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통용된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라며 “내가 임시정부를 정신사적으로만 인정하자는 것도 실체적으로 대한민국에 세워져 인정받은 것이 1948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의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이사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오전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이사장의 발언은 “거의 망발”이라면서 “민족적 자존심을 짓밟고, 온 국민이 존경하는 독립애국지사이신 김구 선생을 모욕한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역사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분리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면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매국과 친일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반역사·반민족적 인식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헌법 정신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근본부터 부인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독립지사의 후손은 물론 국민 모두가 이인호 이사장의 망발에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백범 선생은 ‘독립’에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분단’에 반대하신 것”이라면서 “감히 친일파의 후손이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사셨고 ‘대한민국 정통성’의 원류가 되시는 백범 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의 고귀한 삶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며 친일파 이명세를 조부로 둔 이 이사장의 발언에 격노했다. 

 

이어 “이인호는 친일파인 자신의 조부는 ‘직업인’에 불과했다며 물타기를 하고, 독립운동가 김구는 대한민국 정통성에서 배제하며, 독재자 이승만은 국부로 추앙하는 언어도단의 견강부회를 저질러 왔다”면서 “차마 인간적인 연민마저 일어나지 않는 작태”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통성은 이승만과 친일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만주벌을 달리며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들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정치적 악의가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 어찌하여 이런 발언을?
[아시아투데이] 2014-10-24 06:29, 수정 2014-10-24 06:38

  


[사진] 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어찌하여 이런 발언을? / 사진=채널A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는 아니다'라는 이인호 KBS 이사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인호 이사장은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훌륭한 분이었지만 1948년 대한민국 독립에는 반대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거론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인호 이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에 대해 "일제시대에 태어나 8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제 경험과 공부한 사료, 국내외 정치 등 모든 상식을 종합해서 나름대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사장이 되기 전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공영방송의 이사장이 된 이후에 아주 민감한 역사, 아직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역사에 대해 공개 강연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또한 "망발이다. 민족적 자존심을 짓밟고, 온 국민이 존경하는 독립애국지사이신 김구 선생을 모욕한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이다"고 비난했다. 독립운동가 새정치민주연합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은 "백범 선생은 독립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분단에 반대한 것이다. 독립투사의 고귀한 삶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방정훈 기자 hito@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