芙蓉禪師(1485~1571) 선시 백영운 작곡 노래 홍순지
빈 몸이 끊임없이 공부하느라 空費悠悠 憶少林(공비유유 억소림)
우두커니 앉아서 분별(分別)을 끊고 似兀能防 分別意(사올능방 분별의)
빈 몸이 끊임없이 공부하느라
(원시추가 잠용) [출처] 홍순지 '빈 몸이 끊임없이' 작성자 민민
부용선사(芙蓉禪師 1485~1571)
8살 때 하루는 아버지에게 이끌려 낚시를 갔는데, 선사는 망태기 속의 물고기를 모두 놓아주었다. 아버지가 크게 꾸짓자 선사는 엎드려 울면서 말했다. “사람이나 물고기나 목숨의 귀중함은 같고 아픔을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그리 했습니다.” 또 하루는 괴이하게 생긴 어떤 스님이 찾아와 그의 아버지에게 찾아와 이르기를, “이 아이는 불가에서 뛰어난 인물이 될 것, 속세에서 살 그릇이 아니니 출가 시키라”하고 사라졌다. 마침내 선사가 13세 되던 연산군 3년(1497) 어느 가을날, 공문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 견딜 수 없어 마침내 집을 나서게 되었다. 발길을 재촉하여 수일 만에 덕이산(德異山, 지금 덕유산)으로 들어가, 토굴에서 수행하는 고행 선사를 찾아 가르침을 받은지 3년 만에 수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17세 되던 해 신총법사를 찾아 교학을 탐구하고, 다시 위봉선사 회상에게서 선의 요체를 참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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