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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가요] '청평사 가는 길' - 홍순지 노래

잠용(潛蓉) 2014. 12. 21. 22:28

 

 

'청평사 가는 길'

작사 백영운/ 류권하 작곡/ 홍순지 노래
 
저 깊은 푸르름 반짝이는 햇살
내가 살던 세상은 호수 저편에
아직도 눈에 밟히는 그리운 사람 두고
나는 아득함에 끌려 당신께 가네.

 

붉은 얼굴 아름답던 열 여섯 시절에
바람처럼 자유롭고픈 내 꿈들은
저 얼음 아래로 흐르고 있는
제길 따라 갈 뿐인 시냇물 되어.

 

눈 내리는 호숫가 언덕길 오르며
버려둔 일 버리는 일 당신께 가네
다시 돌아서야 하는 사람들은 떠나고
얼만큼 더 걸어 올라야 외로움에 길들까.

 

저 혼자 고요한 나무며 바위들
태어남에 살아갈 뿐인 산새들처럼
제길 따라 갈 뿐인 시냇물 되어~.

 

사진: 청평사 가는 길(나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