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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대미 제의,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중단하겠다'

잠용(潛蓉) 2015. 1. 10. 19:54

북한의 중대제안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중단하겠다”
[국민일보] 2015-01-10 18:55

 


[사진] 북한의 중대제안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중단하겠다” 기사의 사진 /38노스 웹페이지 캡처
   
북한은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지난 9일 미국 측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미국이 올해에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 중지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우리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실험을 임시 중지하는 화답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데 대하여 밝혔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정부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해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제안했다”며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북한은 미국과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되여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미국측에 어떤 경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임시중단"
[연합뉴스] >2015/01/10 18:47 송고
  

"9일 미국에 메시지 전달…평화위한 용단 내려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은 미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지난 9일 미국 측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미국이 올해에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 중지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을 제기하고 이 경우 우리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실험을 임시 중지하는 화답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데 대하여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분단 70년을 맞아 "미국정부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해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제안했다"면서 메시지에서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북한은 미국과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되여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이 해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벌려놓고 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이 우리만을 겨냥한 것이라면 우리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미국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통신은 그러나 미국측에 어떤 경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ohyes@yna.co.kr]


북한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임시중단" 제안
[아시아경제] 2015.01.10 19:28기사입력 2015.01.10 19:28

 

미국 대북정책전환,통미봉남 속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미국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북한이 지난 9일 미국 측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미국이 올해에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 중지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을 제기하고 이 경우 우리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실험을 임시 중지하는 화답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데 대하여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미국과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의 메시지 전달은 미국 측에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하면서 남북대화를 제의한 우리 정부를 제외한 채 미국과 대화하려는 '통미봉남'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어떤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분단 70년을 계기로 미국정부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제안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신의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고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안정에 대하여 말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전쟁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국방부 "北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 이치에 안맞아" 
[세계일보] 2015-01-08 11:08:31, 수정 2015-01-08 11:13:53

 


[사진]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자료사진)

 

국방부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 대북 적대시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연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연습은 대한민국을 방위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연합방위체제가 존속하는 한 훈련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훈련을 하지 않으면 부대를 유지할 수 없고, 한미 연합방위체제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과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훈련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북한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도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 축은 한미 동맹”이라며 훈련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
 


[사진] 연합훈련중인 한미 해병대원들(자료사진)

 

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자는 우리의 호소에 똑바른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새해 정초부터 남조선 군부는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우리의 호소에 대해 ‘남조선-미국연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미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한미 양국은 오는 2월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 등 연합군사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군이 북한의 ‘7일 전쟁’에 대한 작전계획을 입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 우리 군은 북한의 작전계획을 입수한 바 없다”면서도 “북한은 과거부터 단기속결전 위주의 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이 어떠한 형태의 작전을 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그에 맞게 훈련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29일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후속 조치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의 정보들 중 어떤 것을 공유할 지, 공유할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실무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가급적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정보에 한해서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