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합회의 호소문 靑·국회 등에 발송
[연합뉴스] >2015/01/21 18:48 송고
정부 "北, 선전적 주장 말고 대화 제의 호응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북한이 소위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21일 판문점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 보내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은 금일 오후 4시경 판문점 채널을 통해 어제 북한이 정부, 정당, 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호소문'을 연합회의 명의 서한으로 청와대, 국회의장,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대한적십자사 등 5개 기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정부는 동 서한을 각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소위 '김정은 신년사 관철'을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며 우리측에 '무모한 체제통일론' 포기와 대북전단 살포 저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번 전통문 발송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이런 일방적이고 선전적인 주장을 하지 말고 진정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연합회의 결과와 관련, "기존에 북한이 신년사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것이 우리 대화 제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1년 2월에도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명의의 호소문 등을 국제우편을 통해 우리 정당과 국회 등에 보낸 바 있다. [ljungberg@yna.co.kr]
북, 연합회의 호소문 청와대·국회 등에 보내와
[KBS뉴스] 2015.01.21 (19:23)
북한이 이른바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판문점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 보내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정부와 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호소문'을 청와대와 국회의장,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대한적십자사 등 5개 기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 호소문을 내일 해당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정은 신년사 관철'을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며 체제통일론 포기와 대북전단 살포 저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전통문 발송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이런 일방적이고 선전적인 주장을 하지 말고 진정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결과는 우리 대화 제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홍수진 기자]
북, 청와대 등에 '연합회의 호소문' 보내와
[통일뉴스] 2015.01.21 18:55:25
북한은 20일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청와대 등에 보내왔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21일 오후 4시경 판문점 채널을 통해 연합회의 명의 서한으로 이 호소문을 청와대와 국회의장,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대한적십자사 등 5개 기관에 보내왔다. 호소문은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과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지를 촉구하고 대화와 교류를 추진하자는 것이 요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접수한 호소문을 각 수신처에 전달할 계획”이라면서도 “북한은 이같은 상투적인 선전을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제안한 대화에 진지하게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7년까지는 2005년을 제외하고 매해 연초에 연합회의 결과를 남측에 보내왔으며, 이명박 정부 이후는 2011년 한 차례만 전달한 바 있다.
호소문은 올해가 ‘조국 해방’ 70주년이자 6.15공동선언 15주년이고,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자주통일의 대통로’을 열 것을 언급한 점 등을 근거로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북남관계의 대전환의 해, 대변혁의 해로 빛내일 일념을 안고 전체 조선민족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치관 기자]
北 “남북관계 협의 준비... 고위급 접촉 재개 가능”
[통일뉴스] 2015.01.21 01:07:53
▲ 북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가 2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노동신문 캡쳐
신년사 관철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개최, 호소문 발표 (전문)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를 풀 준비가 되어 있으며, 중단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고 부문별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신년사 관철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합회의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며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이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공화국은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제반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하고 대범하게 풀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온다면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하고 부문별회담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날 연합회의에서는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발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돌이켜보면 삼천리강토에 해방만세의 환호가 진감하던 격동적인 그때 우리 민족이 오늘처럼 장장 70년 세월 분열의 고통을 당하게 되리라고 과연 그 누가 상상이나 하였는냐”며 “안타까운 일이며 누구나가 다 통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연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조국통일을 절절히 갈망해온 우리 민족이 조국해방 70년, 민족분열 70년이 되는 올해에 조국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놓지 못한다면 통일은 더욱더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체 조선민족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통일의 앞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며 “우리 민족을 이간시키고 대결을 고취하며 통일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일체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침략책동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단호히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해 “우리 민족의 드높은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족을 적으로 보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반대하면서 일방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한다면 언제가도 남북관계는 개선될 수 없다”며 “동족대결에 광분하는 한줌도 못되는 반통일분자들의 망동을 단호히 저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민족분열 70년이자 조선전쟁이 일어난 지 65년이 되는 올해를 동족을 반대하여 외세와 함께 벌리는 전쟁연습이 없는 첫해, 조선반도의 평화가 시작되는 역사의 해로 만들자”면서 한.미 연합군사연습 중단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당국은 관계개선과 통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대화와 협상을 적극 전진시켜 남북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자”며 “우리는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관계개선의 제반 문제들을 풀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남대화와 관련한 중대입장을 천명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북관계를 진실로 개선할 의지가 없이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려고 하거나 정략적 목적에 이용해보려는 대화는 백해무익하며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남조선의 정당, 단체들은 남북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역사의 장엄한 흐름에 적극 합류해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열다섯 돌과 조국해방 일흔 돌을 조국통일운동사에 길이 빛날 전민족적인 대경사로 뜻 깊게 기념하여야 한다”며 “남북사이의 체육문화 등 각 분야의 접촉과 교류를 적극 추동하여 민족의 혈맥과 유대를 잇고 민족의 우수성과 공통성을 온 세상에 과시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연합회의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양건 당비서, 김용진 내각부총리를 비롯,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보고자로 나섰으며,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지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현상주 직총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조정훈 기자]
[호소문 전문] 온 민족이 떨쳐나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신년사는 온 겨레의 절절한 통일념원과 시대의 지향을 반영하여 뜻깊은 올해를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향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밝혀주는 강령적지침이다.
돌이켜보면 삼천리강토에 해방만세의 환호가 진감하던 격동적인 그때 우리 민족이 오늘처럼 장장 70년세월 분렬의 고통을 당하게 되리라고 과연 그 누가 상상이나 하였는가. 그동안 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는 크게 달라졌지만 유독 우리 민족만이 아직도 분렬의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겪고있는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안타까운 일이며 누구나가 다 통분할 일이다.
우리 민족은 지금 자주통일이냐 영구분렬이냐 하는 중대한 력사의 분기점에 서있다. 우리 민족은 뜻깊은 올해를 절대로 헛되이 흘러보내서는 안되며 시대와 력사는 온 겨레가 한사람같이 떨쳐나 조국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이제 더이상 참을수도 허용할수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과 강렬한 통일의지,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시려는 비범한 용단과 숭고한 민족애가 구절구절 맥박치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신년사는 새해 조국통일의 진군길에 나선 온 겨레에게 크나큰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북남관계의 대전환의 해, 대변혁의 해로 빛내일 일념을 안고 전체 조선민족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
1. 온 겨레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과업관철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신년사의 중대제안들이 실현된다면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이 일어나고 대결과 적대로 꽁꽁 얼어붙은 삼천리강토에 6.15시대와 같은 경이적이며 환희로운 화폭이 장엄히 펼쳐지게 될것이다. 이 땅에 태를 묻고 민족의 넋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그토록 대범하고 격동적인 애국애족의 호소에 어찌 가슴 높뛰고 심장이 끓지 않겠는가.
우리 민족을 리간시키고 대결을 고취하며 통일의 길을 가로막고있는 일체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침략책동에 북과 남이 공동으로 단호히 대처해나가야 한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드높은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2. 전체 조선민족은 북남관계개선의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자!
누구나 눈앞의 현실을 똑바로 보고 북남관계개선에 유리한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야 하며 동족대결에 광분하는 한줌도 못되는 반통일분자들의 망동을 단호히 저지시켜야 한다. 민족분렬 70년이자 조선전쟁이 일어난지 65년이 되는 올해를 동족을 반대하여 외세와 함께 벌리는 전쟁연습이 없는 첫해, 조선반도의 평화가 시작되는 력사의 해로 만들자! 해마다 강행되는 북침전쟁연습이 《년례적》이여서 중단할수 없다고 강변하고 《방어적》이라고 정당화해나선다면 백년이 가도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할수 없고 핵전쟁의 위험을 가실수 없다. 전체 조선민족은 북남관계개선을 해치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단호히 반대배격해나서야 한다.
3. 북남당국은 관계개선과 통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대화와 협상을 적극 전진시켜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자!
남조선당국은 대결과 전쟁밖에 초래할것이 없는 무모한 《체제통일론》과 결별하고 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며 편협하고 적대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새로운 자세에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길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남조선의 정당, 단체들은 북남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력사의 장엄한 흐름에 적극 합류해나서야 하며 그에 제동을 걸거나 훼방해서는 안된다.
4. 북과 남의 각계각층은 사상과 리념, 정견과 주의 주장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대단합, 민족대단결의 숭고한 리념 밑에 통일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진군하자!
전체 조선동포들!
통일의 앞길에 아무리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조선민족의 슬기와 힘으로 기어이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최후승리를 안아오려는 우리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며 전도는 락관적이다.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통일애국의 불타는 일념으로 한사람같이 떨쳐나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힘차게 열어나갈것을 다시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련합회의 2015년 1월 20일 평양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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