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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설화

[불교명상] '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잠용(潛蓉) 2015. 2. 18. 09:01
법구경(法句經)-
 
 
      - 우암품(愚闇品)1 -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不寐夜長 疲권道長 불매야장 피권도장 愚生死長 幕知政法 우생사장 막지정법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어라 바른 법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아아 생사의 밤길은 길고 멀어라 * 잠 못 드는 사람에겐 기나긴 밤이여 지친 나그네에겐 머나먼 이 길이여 불멸의 길을 찾지 못한 저 어리석은 이에겐 너무나 길고 지겨운 이 삶이여. 고달피 잠든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인생에 대해서 나를 낭패시키고 나 자신을 포기시키기는 쉽다. 그러나 자기 이탈의 좋은 교훈이요. 자기 영사(影寫)의 좋은 거울이다. * 바른 법: 부처님의 가르침. 또는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교법이 유행하는 기간을 3단으로 나눈 삼시(三時:正法時,像法時,末法時)의 하나. 그 기간은 오백 년과 천 년 두 가지 설이 있다. *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밖으로 적을 물리치고, 안으로 간사한 놈들을 잘 막는 것을 대장이라고 한다. 만일 대장으로서 그 생각이 여러 사람 중에서 뛰어나지 못하고, 한갓 이름만 탐내어 적 속에 깊이 들어가 헤쳐나오지 못한다면 어떻겠는가. 혹은 안으로는 겁쟁이이지만 밖으로는 사나운 모양을 나타내어, 싸울 때에는 적을 두려워해 물러나고, 상 줄 때에는 함부로 남 앞에 나서려 한다면 어떻겠는가. 이런 대장은 스스로 자기 몸을 편안하게 하지 못할 뿐 아니라, 또 남까지도 편안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조달 비구도 이런 사람이다. 함부로 아사세 태자의 재물을 받아 도리어 자기의 재앙을 받을 뿐 아니라, 남까지 죄에 빠지게 하니, 그 두 죄는 쌓이고 쌓여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출요경」- <이양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