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國의 등불' (1938)
처녀림 작사/ 이용준 작곡/ 노래 박향림
< 1 >
落水소리 시들프다 他鄕의 봄밤
하늘 멀리 안개 속에 두고 온 옛날
주착없다 염치없다 뜨내기 心思
깜박이는 燈盞 밑에 옛날을 부른다.
< 2 >
보채이는 이 心思를 달랠 길 없다
鄕愁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바이없다 나그네 心思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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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프다: 시들하고 슬프다
* 주착(做錯): 잘못인 줄 알면서 저지른 과실
* 주착없다: 일정한 줏대나 요량이 없이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는 데가 있다, =주책없다
* 바이없다: 1) 정도가 비할 데 없이 매우 심하다 2) 도리나 방법이 전혀 없다
* 문설주: 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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