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었다'
지코(위)와 루나(아래)
내게 짓던 웃음이 참 예뻤지만 상처난 것들을 보여주면서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간주>
언제쯤 넌 내 이름 불러줄까?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간주>
이제 더 이상은 특별함을 찾지 않아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 실력파 아이돌 전성시대, 작사-작곡-편곡까지 ♬
[연예팀] '만들어진' 아이돌을 벗어난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이 늘고 있다. 최근 솔로 데뷔에 나선 예은은 '핫펠트'라는 예명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핫펠트는 예은이 작곡·작사를 할 때 사용하는 이름이다. 첫 미니 앨범 'Me?'의 전곡을 공동 작사한 만큼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모두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음악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의 행보를 걷고자 하는 것은 요즈음 아이돌들의 또 다른 트렌드다. 그 선발주자로는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빅뱅의 히트곡들을 선보였던 지드래곤을 들 수 있다. 자신의 솔로앨범은 물론 MBC '무한도전'에서도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였던 그의 활약은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비스트에서는 용준형이 그 대표주자다. 최근 비스트가 발표한 '굿럭' 역시 공동 작곡한 곡으로, 용준형의 곡은 특유의 감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B.A.P의 방용국은 앨범마다 작사에 참여해왔으며, 첫 정규앨범 'First Sensibility(퍼스트 센서빌리티)'에서는 13곡 모두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블락비의 지코는 그룹의 컬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극대화한다는 극찬을 얻고 있는 프로듀서다. 씨엔블루는 리더 정용화와 서정적인 작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밴드다. 이 두 그룹은 리더의 활약을 바탕으로 멤버들도 조금씩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그룹의 컬러를 채워가고 있다.
기라성같은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선배의 뒤를 잇는 후발주자로는 엠파이어를 들 수 있다. 루민의 경우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가능한 실력자다. 유승은 JYJ 김재중의 자작곡 'on My Mind'의 작사를 함께하던 당시 "정말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을 만큼 실력이 좋다. 덕분에 엠파이어는 세 번째 싱글 '별이 되어'에서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 실력까지 뽐냈다. 이외에도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빅플로도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신인이다. Mnet 'WIN'으로 화제를 모았던 위너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후 1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를 더한 작품성 있는 아티스트다.
이처럼 스스로 발전하고자 하는 아이돌들은 팬들의 마음을 적시는 '진심'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길을 걸어가는 대신 도전하고 나선 이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싱어송라이터의 이름을 건 아이돌의 도전은 아름다워보이기만 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
'음악·애청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음악] '삐에로의 가면' (영화 '그림자 살인' OST) - 웅산 노래 (0) | 2016.04.19 |
---|---|
[영화음악] '離別아 가라' (2014) - 임바울 노래 (Feat.) (0) | 2016.04.18 |
[스코틀랜드 민요]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 Izzy 노래 (0) | 2016.02.27 |
[추억의 가요] '하숙생' (1965) - 최희준 노래 (0) | 2016.02.26 |
[추억의 가요] '쓸쓸한 연가' (1995) - 사람과나무 노래 (0) | 201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