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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남자] 여자가 미리 알아야 할 남자들의 7가지 특성

잠용(潛蓉) 2016. 4. 21. 07:14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들의 7가지 특성
세계일보ㅣ2016-04-17 15:35:04, 수정 2016-04-18 15:43:58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르다. 각각 ‘화성’과 ‘금성’에서 온 두 생명체는 평생 서로 치대고 부대껴야 하는 존재인데도 살아가는 동안 이같은 진실을 쉽게 망각한다. 본인 위주로 지레짐작하고 결론을 내린다.
이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남녀의 태생적 한계에 관한 대부분 조사연구가 내리는 결론이다. 웹사이트 ‘릴레이션 플랫폼’은 최근 여성들이 간과하기 쉬운 보통 남성들의 전형적인 행동 유형 7가지를 정리했다.

 

남녀는 공감 능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1. 백문이 불여일견
남자들은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이들은 여자들처럼 속마음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당신이 만약 남자친구에게서 바라거나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에둘러 표현하기보다는 직접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남자는 절대 여자의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 예를 들어 특별한 날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원한다면 "○월○일 기억하지?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정확히 짚어줬을 때 비로소 당신이 원하는 선물이나 데이트를 쟁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남자는 여자친구 마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2. 남자는 사회적 존재
남자들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존중받길 원한다. ‘화성 남자’는 ‘금성 여자’가 자신을 믿고 존경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능력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기억하라. 당신이 사귀고 있는 남자가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존중이다. 여자친구에서 충분히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남자들은 알아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보인다. 남자들이 헤어질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사랑이 떠나갔다"가 아니라 "이제 더 이상 나의 진면목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상실감이다.

 

"내 여자에게만큼은 최고이고 싶다."


3. 남자도 소심하다
남자들은 직장에서든, 집안에서든 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족속이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혹은 신입직원이나 중간관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물론 남자들이 이같은 소심함을 내비치진 않는다. 대범한 척, 끄떡없는 척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남자는 이같은 속성(혹은 성격) 때문에 속으로만 끙끙 앓는 편이다. 어깨가 축 처진 남친이나 남편, 아들 모습이 측은하게 여겨진다면 지금 당장 "남들이 뭐라해도 내겐 당신이 최고야"라고 속삭여라. 효과 만점일 것이다.

 

여자 입장과 상관없이 진심을 다했다고 여기는 족속들.


4. 수컷은 단순하다
당신이 시장에 나온 아줌마같은 차림을 했든, 슈퍼모델 뺨치는 화장과 옷을 입었든지 간에 남자들 눈에는 다를 게 없다. 여자들은 대체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
당신의 생일날 남자친구가 꽃다발을 들고 집앞에 찾아왔다고 연락을 해왔을 때 속으로 욕지거리가 맴도는 이유다. 남자친구에게 완벽한 모습만 보이고 싶은데 개념없이 빨리 만나자고 보채는 사람은 얼마나 한심한가? 그렇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줘라. 모든 남성은 단순하고 본능적이라는 걸 잊지마라.

 

'두 아이를 둔 요즘, 나만의 공간은 화장실 뿐.'

 

5. 혼자이고 싶은 존재
여자들이 남자에 비해 세심하고 공감적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사귀거나 함께 살고 있는 남자에게 쉴 새 없이 애정표시를 하는 것은 다소 곤란할 수 있다. 여자의 이같은 관심과 배려가 남자들 입장에선 귀찮다 못해 짜증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자 입장에선 나름 생각한다고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가볍게 물었을 뿐인데 남자가 갑자기 "제발 좀~. 나도 숨 좀 쉬면서 살자"라고 큰소리를 내는 게 단적인 예다. 남자들도 가끔 혼자이고 싶다. 때론 그저 지켜보는 게 어떤 위로의 한마디보다 더 나을 수 있다.

 

남녀의 대화 수준은 화성 또는 금성의 거리만큼 차이가 크다.


6. 과정 그리고 결과
남녀의 가장 큰 차이는 이야기 주제에 있다. 대화를 나눌 때 있어 여자들은 대체로 사랑, 관계, 다른 사람을 언급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이같은 주제를 지루하다고 여긴다. 오히려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생산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대화 주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여자인 당신이 이성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기억해야 할 사항 한 가지. 사랑이나 관계, 제3자를 대화 소재로 삼는 것은 좋다. 다만 동성친구와 마찬가지로 공감이나 동조만을 바라서는 안된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남자가 당신과의 대화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남자는 때로 육체관계를 통해 사랑을 확인한다.


7. 쾌락 이상의 육체 관계
이성교제시 남자들은 대개 섹스에 집착한다. 반면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한 번만, 딱 오늘만"이라고 계속 칭얼댄다 치자. 당신은 "오늘 말고 다음에" "미안한데 조금 피곤해"와 같은 말로 에둘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남자는 100이면 90 정도는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토라지기 마련이다.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남자는 모두 철부지라는 사실이다. 몸과 마음이 모두 준비가 됐을 때 "오늘은 집에 안갈래"라고 귀띔하면 그간 늘어놨던 불평불만을 모두 잊고 헤벌쭉 웃는 게 바로 남자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연구] 친한 친구를 알아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
세계일보ㅣ2016-04-18 15:11:56 수정 2016-04-19 14:56:32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의 말이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적막감과 외로움을 만났을 때 곁에서 어깨를 내어주는 친구가 진실한 우정이었다는 깨달음이다. 그런데 진정한 친구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슬픈 상황만은 아닌 듯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이 최근 진정한 친구를 구별할 수 있는 팁을 내놨는데, 고난·불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바로 웃음소리다.

 

그렉 브라이언트 UCLA 교수(인지심리학)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과학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24개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같이 웃음의 친밀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브라이언트 교수는 한국 부산대와 중국 푸단대, 일본 홋카이도대, 독일 콘스탄츠대, 프랑스 파리제1대학 등 24개 연구팀과 함께 두 사람의 대화 도중 터진 웃음소리를 통해 친밀도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

 

연구진은 UCLA 재학생을 여자와 여자, 남자와 남자, 여자와 남자 세 부류로 나누고 각 그룹을 ‘친한 친구’ ‘만난지 얼마 안된 관계’로 구별한 뒤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튀어나온 웃음소리를 녹음했다. 연구진은 녹음된 48개 웃음소리를 농촌 지역, 중소도시, 대도시 거주 노동자층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취자 966명에 들려준 뒤 "어떤 웃음소리가 보다 친한 관계인 것 같은가?"라고 질문했다.

 

남-녀, 여-여, 남-남 간 대화 도중 나온 웃음을 통해 이들 관계를 정확히 짚어낸 응답자는 평균 61%였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웃음소리만 듣고서 이들이 친한 관계인지, 아니면 어색한 사이인지를 눈치챘다는 것이다. 여자들의 웃음소리는 더욱 그 관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응답자의 80%가 이들이 오랫동안 알아온 친구인지, 아니면 아직은 어색한 관계인지를 맞혔다.

 

이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우정을 나누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친구사이가 됐다면 남성보다 오래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라고 브라이언트 교수는 설명했다. 웃음이 터진 시간대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의 음색, 웃음소리의 지속성이 친한 친구인지, 어색한 친구인지를 구별하게 했다. 친한 친구 사이일 경우 상대의 웃음소리는 화자가 웃긴 이야기를 하자마자 터져나와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됐다. 또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웃음소리는 불규칙했고, 음역대는 높은 편이었다.

 

반면 만난 지 얼마 안된 사이일 경우 웃음은 다소 지체되고, 규칙적이며, 낮은 편이었다. 브라이언트 교수는 "진정한 친구는 이것저것 재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이고, 약간 어색한 관계는 아무래도 여러가지를 따져본 뒤 마지못해 웃는 것으로 호응을 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웃음소리는 지역이나 문화와 상관없이 둘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비언어적 요소"라며 "웃음은 둘의 친밀도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일 뿐 아니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보다 빨리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