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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부모 이별' (1943)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2. 02:34

 

'부모 이별' (父母離別 1943)
趙鳴岩 작사/ 金海松 작곡/ 노래 白年雪 

 

< 1 >

山을 끼고 도는 길이 일백이십리
물을 끼고 도는 길이 일백이십리
軍服을 떨쳐 입고 故鄕엘 가면
신 벗고 달겨드는 父母님이 반가워.

 

< 2 >

父母님께 盟誓하고 일백이십리
妻子에게 當付하고 일백이십리
청노새 다시 몰아 다시 떠날 때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인사가 고마워.

 

< 3 >

저녁노을 돌아보고 일백이십리
故鄕山川 돌아보고 일백이십리
노새 등 안장머리 배태랑 치며
흥겨워 덜렁대는 청노새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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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복(軍服) : 일본 군대의 군복이다. 

* 배태 : 뱃대. 안장을 고정시키기 위해 이나 소의 걸쳐서 둘러매는 끈.

 


<父母離別>은 가수 白年雪님이 1943년 8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人生街頭; OK-31172/白年雪ㆍ李蘭影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趙鳴岩 作詞/ 金海松 作編曲의 작품으로, 日帝의 太平洋戰爭이 막바지에 달하던 1943년에 들어, <옥토기 忠誠>에 이어, 映畵主題歌 <朝鮮海峽>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곡입니다. <雲水納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