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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서러운 댁네' (1938)- 이규남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1. 16:45

 

'서러운 댁네' (1938)

南北平(손로원) 작사/ 邢奭基 작곡/ 노래 李圭南

 

< 1 >

아~ 一年에도 열두 달의 사는 날짜를
외로운 獨守空房 鑛夫의 댁네
시집살이 애옥살이~

치마폭을 두른 죄냐~

아~ 아아아아 아아 아~ 아아 아~
꽁꽁 짜는 눈물 부질없구나.

 

< 2 >

아~ 故鄕 浦口 반년만에 돌아왔건만
밝으면 쓰린 離別 水夫의 댁네
시집살이 애옥살이~

치마폭을 두른 죄냐~

아~ 아아아아 아아 아~ 아아 아~
꽁꽁 짜는 눈물 부질없구나.

 

< 3 >

아~ 行裝도 풀기 전에 잘있소 하니
긴 한숨 片紙 쓰는 서러운 댁네
시집살이 애옥살이~

치마폭을 두른 죄냐~

아~ 아아아아 아아 아~ 아아 아~
꽁꽁 짜는 눈물 부질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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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옥살이 :  가난에 쪼들려 애를 쓰며 고생스럽게 살림을 살다.

* 밝으면 : 날이 밝으면.

* 행장(行裝) : 길 떠나거나 여행할 사용하는 물건 차림.

 

 


<서러운 댁녜>는 가수 李圭南님이 1938년 9월에 빅터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꿈꾸는 時節; KJ-1218/ 黃琴心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南北平(본명;孫露源) 作詞/ 邢奭基 作曲의 작품으로, 1938년에 들어, <地球는 돈다>, <젊은 사공>에 이어 발표된 곡입니다. <雲水納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