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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향수열차' (1940) - 이인권 노래

잠용(潛蓉) 2016. 10. 20. 10:52

 

'향수열차'(鄕愁列車 1940)
趙鳴岩 작사/ 朴是春 작곡/ 노래 李寅權
 

< 1 >

千里라 달리는 눈이 쌓인 國境線
이 밤은 베치카의 불이 그리워
털 外套로 몸을 싸고 눈을 감은 窓머리
어린다 내 故鄕이 눈에 어린다~

 

< 2 >

三十의 고개로 기울어진 내 靑春
빛 낡은 사랑 속에 追憶은 길어
기대앉은 아가씨의 꿈을 꾸는 눈썹에
떠도는 그 옛날이 어제 같구나~

 

< 3 >

이 밤이 새면은 눈이 쌓인 停車場
날 맞을 사람 없는 他國 待合室
同務 삼는 파이프의 푸른 煙氣 따라서
영원히 떠나가는 나그네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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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치카 : 열차 안에 있는 목탄 화로, 페치카. 

 


<鄕愁列車>는 가수 李寅權님이 1940년 4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港口야 울지 마라; OK-20025/ 李蘭影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趙鳴岩 作詩/ 朴是春 作編曲의 작품으로, 1940년 초반에, <駱駝야 가자>, <街燈의 小夜曲>, <故鄕의 風景畵>에 이어 발표된 曲입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