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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북지행 3등실' - 진방남 노래

잠용(潛蓉) 2016. 10. 25. 16:49

 

'北支行 三等室' (1941)

金榮一 작사/ 李在鎬 작곡/ 노래 秦芳男

 

< 1 >

북쪽으로 가는 차에 몸이야 실었다만
離別에는 안 울란다 사나이의 반쪽 가슴
정든 하늘 정든 안개 물길마다 수양버들
吉順아 잘있거라 北支行 三等室~

 

< 2 >

달려간다 北行列車 頭滿江 十里 鐵橋
琉璃窓에 사무치는 他國 별이 안타깝다
풀어지는 煙氣 속에 손수건을 날리면서
吉順아 잘있거라 北支行 三等室~

 

< 3 >

벌판 위에 흔들리는 양귀비 꽃가루는
새길 찾는 사나이의 希望 어린 깃발이냐?
萬里長城 城 머리에 새벽 달을 손짓하며
吉順아 잘있거라 北支行 三等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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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지행(北支行) : 중국 북부지방 행. 일제시대 망명한 조선인이 주로 거주하던 북만주 행.

 

 


<北支行 三等室>은 가수 秦芳男님이 1941년 10월에 太平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山脈을 쓸어안고; KC-5013/ 墨海娘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金榮一 作詞/ 李在鎬 作曲의 작품으로, 1941년 중반에,<梧桐잎 盟誓>, <꾀꼬리 곡마단>, <비둘기 打鈴>에 이어 발표된 곡입니다. <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