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홍등야화' - 최남용 노래

잠용(潛蓉) 2016. 10. 25. 13:54

'홍등야화' (紅燈夜話 1938)

文一石 작사/ 太平레코드 文藝部 작곡/ 노래 崔南鏞

 

< 1 >
설어린 수상한 사랑에

야물게 베였습니다
말할 곳이 없는 世上에

한많은 팔자랍니다


오다가다 얽힌 情에 

添齒어 울다니 허허허
그러면 모두가

꿈이 던가요?

 

< 2 >
애당초 사랑을 모르는

바보는 아니였습니다
뭇 사랑에 울다 말라서

비틀린 팔자랍니다


기집(계집) 人生 얽힌 情에

홀려 넘다니 허허허
그러면 모두가

꿈이던가요?

 

<가사 미완성>

 

---------------------------------------

* 설어지다 : 무엇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게 되다 (?)

* 첨치(添齒)다 : 나이를 한 살 더하다. 나이를 먹다 (?)

 

 


<紅燈夜話>는 가수 崔南鏞님이 1938년 7월에 太平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비오는 船倉; C.8510/  崔南鏞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文一石 (본명; 윤재희) 作詞/ 태평文藝部 作曲의 작품으로, 新民謠  <돈바람 분다 1935.05>를 李銀波님과 같이 취입하면서 太平레코드에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崔南鏞님이 불렀읍니다. 1935~38년간에 태평레코드에서 활동하면서 상당한 작품을 남긴 崔南鏞님이, 태평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한 <紅燈夜話>, 귀한 작품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