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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비오는 선창'(1938) - 최남용 노래

잠용(潛蓉) 2016. 10. 25. 13:05

 

'비오는 船倉' (1938)

李孤帆 작사/ 柳一春 작곡/ 노래 崔南鏞

 

< 1 >
비나리는 埠頭에 님을 보내고
돌아서니 離別의 노래 섧구나
英愛야 너만 가고 나만 남으니
영애야 영애야 아 영애야
거리에 버린 身勢 어찌하리요?

 

<대사>
가는 너를 잡지 못하는 내 가슴을 너만은 알리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둘 사이언만 운명의 손길은 혹독하구나
걱정 말고 가라고 걱정 말고 가라고 큰소리는 했으나
시시각각으로 아쉬웁고 그리운 이 마음을 장차 어찌나 달랜단 말이냐?
아 부두에 내리는 비는 나그네의 가슴에 흐르는 눈물과도 같이 처량만 하구나~

 

< 2 >
함께 놀던 자리에 혼자 앉아서
미칠듯이 찾으나 對答 없구나
英愛야 너도 함께 울고 있는가?
영애야 영애야 아 영애야
떠나서 못 살 身勢 어찌하리요?

 

 

▶'비오는 船倉' (진방남 노래 38/7)
 

(대사)
인생은 짧고 인생은 길며
청춘은 늙고 추억은 젊어
가슴속에 파고 드는 가지 가지에 옛 노래
영애야 너만 가고 나만 혼자 버리기냐
비나리는 선창가에 구슬픈 뱃고동 소리
사나히 가슴을 때리는구나~ 
 
< 1 >
비나리는 부두에 임을 보내고
돌아서니 이별의 노래 섧구나
영애야 너만가고 나만 남으니
영애야 영애야 헤여질 운명이면
어이하리요? 
 
< 2 >
잠깨어 정자 위에 홀로 않아서
미칠듯이 부르나 대답 없구나
영애야 너도 함께 울고 있느냐?
영애야 영애야 떠나선 못살신세
어이하리요?

 

 


<비오는 船倉>은 가수 崔南鏞님이 1938년 7월에 太平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紅燈夜話; C.8510/崔南鏞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李孤帆 作詞/ 柳一春 作曲의 작품으로, 崔南鏞님이 太平에서 발표한 많은 곡중에서 비교적 많이 소개된 곡입니다. <雲水衲子>



비오는 선창 / 진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