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궁궐 현판, 명필 임금도 쓸 수 없었던 이유… ‘잘난체 말라’는 뜻 경향신문ㅣ2021.12.21 05:00 수정 : 2021.12.21 10:01 ▲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었던 제1대와 7대 조선총독이었던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1852~1919)와 미나미 지로(南次郞·1874~1955)의 현판. 데라우치의 것은 1914년 도쿄(東京)에서 열린 대정동경대박람회에 마련된 ‘조선관(朝鮮館)’이다. ‘관(館)’자의 오른쪽 변인 ‘관(官)’ 대신 ‘환(宦)’으로 대체했다. 미나미의 것은 1938년 덕수궁 안에 마련한 ‘이왕가미술관(李王家美術館) 현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수장고에 간직한 현판 110점을 조사한 보고서를 펴냈다. 언론에는 문화재청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