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30분 걸어 구경한 설경... 죽어도 여한이 없다 오마이뉴스ㅣ임경욱 입력 2021. 12. 22. 10:33 댓글 156개 [제주 한 달 살기] 영혼의 안식처, 한라산 설원을 걷다 [임경욱 기자] 어제, 그제는 산간 지역에 눈이 내린 덕에 시내에서 올려다본 한라산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제주살이 16일째인 12월 20일은 한라산 등반으로 결정했다. 코스는 영실 탐방로다.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 남벽 분기점을 찍고 오는 왕복 11.6㎞ 거리다. 김밥과 따뜻한 차, 컵라면 등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아침 9시 30분에 영실 관리사무소(해발 1000m)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다. 주차장 입구 갓길에도 주차된 차량이 족히 1㎞는 늘어서 있다. 차를 세우고 관리사무소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다.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