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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팝송] 'So Sad' (너무도 슬퍼요 1981)- Marianne Faithfull

잠용(潛蓉) 2013. 3. 21. 15:58


Marianne Faithfull - ‘So Sad’

 

Marianne Faithfull

'So Sad' (너무도 슬퍼요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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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um: 치다, 뜯다, 연주하다(악기를)

* tread: 걷다, 밟다

* soak: (비에)젖다, (물이)배다

공포와 비애의 대상: 이 곡은 1981년 앨범 <위험한 친척 Dangerous Acquaintances>에 들어있는 곡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수록된 9곡 모두가 마리안느의 일상에 관련된 episode을 가사로 쓰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서 (마리안느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this is what's been going on with me' 라고 썼다) 미루어 보건데 이 곡에서의 공포의 대상은 그녀가 잘 알고 있는 어떤 친척 남자에 관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물론 본인의 설명이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번역: 잠용) 


수록 앨범

<Dangerous Acquaintances 위험한 친척> 해설 

Studio album by Marianne Faithfull

 

(앨범쟈켓: Dangerous Acquaintances, 1981)

 

◇ 음반 요약 

 

앨범 <Dangerous Acquaintances 위험한 친척>은 마리안 페이스풀의 스튜디오 앨범으로 1981년 9월에 출시되었다. 레이블은 아일랜드Island), 프로듀서는 Mark Miller Mundy로 되어 있다. 이 앨범은 1979년에 나온 <Broken English 엉터리 영어>의 후속으로 나왔고 2년후 1983년 <A Child's Adventure 한 아이의 모험 1983>이 출시된다. 
 
<Dangerous Acquaintances>는 영국의 아티스트 마리안 페이스풀의 1981년 앨범이다. 이 앨범은 <Broken English>에 대한 애호가들의 실망스런 평가에 대한 후속 앨범으로, 그리고 앨범 거래에 있어 분노와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전편에서 십여명이 넘는 세션 뮤지션들로 구성된 뉴 웨이브 편곡에 대한 변화를 주기 위해,  그리고 일부는, 노래에 어떤 익명의 느낌을 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그리고 제목은 Pierre Choderlos de Laclos의 1782년 소설 <Les Liaisons dangereuses>를 참조한 것이다. 앨범의 주요 싱글곡은 당시 가수의 남편 Ben Brierley와 "For Beauty's Sake 미인을 위하여"를 쓴 Faithfull과 Steve Winwood에 의해 작사된 "Intrigue 음모"를 골랐다 . 비평가들은 그들의 회고적 비평에서, 이 앨범의 모든 음악은 반복적으로 더 많이 전통과 접근 가능한 자료에 의해 전편의 <Broken English>의 음악적 시적 대담성을 물러받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 Track listing(수록곡)

 

1."Sweetheart"(자기야) (Marianne Faithfull, Barry Reynolds) – 3:17
2."Intrigue"(음모) (Ben Brierley) – 4:31
3."Easy in the City"(도시에서 쉬운 것) (Faithfull, Reynolds) – 3:16
4."Strange one"(이방인) (Joe Mavety, Terry Stannard) – 2:52
5."Tenderness"(부드러움) (Faithfull, Reynolds) – 3:53
6."For Beauty's Sake"(미인을 위하여) (Faithfull, Steve Winwood) – 3:32
7."So Sad" (Faithfull, Reynolds, Steve York) – 4:32
8."Eye Communication"(눈짓) (Faithfull, Reynolds, Fuzzy Samuel, Stannard) – 3:36
9."Truth, Bitter Truth"(진실, 쓴 진실) (David Courts, Faithfull, Reynolds) – 7:22

* "미인을 위하여"는 비앨범으로 B 사이드에 특집 "​​Over Here 이쪽으로"가 들어 있다.

 

◇ 뮤지션 멤버

 

Marianne Faithfull – vocals

Barry Reynolds – guitar
Steve York – bass
Joe Maverty – bass
Frank Collins – vocals
Denis Haines – keyboards
Pickford Sykes - Keyboards
Neil Hubbard – guitar
Martin Drover – guitar
Julian Diggle – guitar
Calvin "Fuzzy" Samuel – bass (이상 wikipedia)

 

◇ 앨범 리뷰

 

- 1980년대의 "록 서클로의 귀향"을 통해 마리앤느 페이스풀은 다시 한번 <위험한 친척>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모조리 음악 속에 쏟아 넣었다. 이번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음모"와 "진실, 쓰디쓴 진실"이다. 두 곡은 모두 그녀의 인간 관계에서 받은 깊은 회한을 보여준다... Faithfull 부인으로서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체 CD는 그 성격에 있어서 강건함과 목적에 있서 확실성을 보여준다. 그 증거로서 어떤 여성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한 대로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this is what's been going on with me')를 보여주는 내용들이다.<위험한 친지>의 강력함은 가사에서 잘 나타난다... 물론 음악도 다른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그러나 이것은 역시 80년대 음악이다. 끝으로 신중한 수집가라면 반드시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될 앨범이다. (C. Lyons)

 

- 나는 오랫 동안 이 CD를 찾고 있었습니다. 1999년 3월 19일 80년대의 음악으로 충실하게  되돌아간 이 앨범을 구입했고 카세트는 낡아서 이 앨범의 CD 버전을 찾았던 것입니다. 거의 20 년 동안이나 카세트를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수도 없이 듣고 들었으며, 음악의 질은 볼륨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령이 보장된 주문자가 되어서 다시한번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고객]

 

- 나는 이 앨범이 80년대 마리안 페이스풀의 음악에 가장 접근해 있고 연관성이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곡이 힛트곡이 될 수 있고 강력한 음악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모" (Ben Brierly 작사)와 "미인을 위해서"(Steve Winwood와 공동 작사)는 똑같이 뛰어난 반면 "도시에서 쉬운 것", "다정함", "진실, 쓰디쓴 진실"은 그녀와 배리 레이놀즈 사이의 있었던 놀라움의 예입니다. 그녀는 진실한 느낌과 가사를 나타낸 곡이며, 곡의 테마는 다채롭고 보편적입니다. 노래의 수준과 진심으로 전해진 감정을 바탕으로 나는 그녀의 최근작 <Vagabond Ways 방랑자의 길>과 동격으로 분류합니다. [Pieter Uys]

(출처: Amazon)

 

◇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So Sad"

 

마리안느 페이스풀 !!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70년대 말(발표는 60년대)를 풍미했던 청순한 음색의 "This Little Bird"나 "As Tears Go By"를 기억하게 된다. 신선한 음색에 취해서 잦은 접촉을 할 때쯤 서서히 그녀의 활동 소식은 사라지게 된다. 이따금 들려오는 팝메거진 소식은 그녀의 불행과 방황에 대한 내용이 전부였다. 롤링 스톤즈의 망나니 미크 재거와의 불행한 사랑을 시작으로 고난의 시대를 맞게 되었고 급기야는 마약을 가까이 한다는 비보도 들려왔었다.

 

장차 음악활동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녀의 음악이 역사 속으로 묻혀져 가던 80년대에 갑자기 새로운 앨범이 등장한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그녀는 지난 세월과 역동의 심적 고통을 거리낌 없이 뿜어내고 절규하게 된다. 청순한 시대의 음색이나 신선함은 이제 성숙한 절규로 변해 있었고...

인생이 그러하듯...!!

좋은 것은 빨리 잊혀지고 슬픈 것은 오래 기억되는...
기쁨보다는 슬픔을 표현하는 데 더 능숙하고... (사진: Marianne Faithfull And David Sanborn, yahoo)
    
그녀의 재기 앨범 <Dangerous Acquaintances>는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한 다짐과 방향을 제시하는... 어쩌면 인생의 고뇌를 표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잊혀져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80년대의 음악 흐름이 다른 색깔을 편애해서인가? 한국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당시 다운타운가에서는 열심히 그녀의 재기 앨범을 소개하고 틀어댔지만... 앨범에서 개인적으로는 "Truth, Bitter Truth"와 함께 "So Sad"에 빠졌었고 자주 들었다.  

 

"So Sad"!! 구태여 가사 내용을 알고싶지도 않았고, 남에게 알리고 싶지도 않았다. 제목이 전해주는 상상만으로도 불행과 역경을 이겨낸 그녀의 현실을 느낄 수가 있었기에.. 그리고 그녀의 변해버린 보이스칼라의 애절함에서 전해오는 바를 이미 상상했었기에...

 

오늘 갑자기 내려간 기온은 아침이 밝은 지 꽤나 지났는데도 한기가 느껴진다. 그런 가운데에 마리안느의 절규가 울려퍼진다... So Sad,,, So Sad... (2011년 12월 15일 http://jeju6006.com/40147086544)

* 이 페이지의 사진은 모두 Yahoo에서 인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