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de Voy’(어디로 가야 하나?)
<Homeland>로 좋은 반응을 얻어낸 티시 이노호사는 이후 스페인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르며 <Culture Swing 1990>, 스페인어 라이브 앨범 <Aquella Noche] 1991>, 크리스마스 앨범 <Memorabilia Navidenia 1991>, <Taos To Tennessee 1992>, <Destiny's Gate 1994>, <Frontejas 1995>, <Dreaming From The Labyrinth/Sonar Del Laberinto 1996>, 어린이를 위한 앨범 <Cada Nino 1996> 등을 인디와 메이저를 오가며 발표해왔다. 최근 매니저를 맡고 있던 남편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고 2000년에 <Sign Of Truth>를 내놓아 재기에 성공하였다.
‘Donde Voy’ (어디로 가야 하나)
Madrugada me ve corriendo 날이 밝으면 동트는 하늘 아래서
Un dolor que siento en el pecho 내 가슴 속에 느끼는 고통은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Dias semanas y meces 하루가 가고 1주일이 가고 한 달이 지나면서
El trabajo me llena las horas 나는 하루종일 일해야 하지만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 미국행 멕시코 불법 입국자들의 사연
멕시코 밀입국자들은 미국 국경을 넘다가 죽기도 하는 슬픈 사연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멕시코' 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건 뜨거운 태양과 선인장 그리고 챙이 큰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악단 정도일까요? 낭만적인 모습으로만 알려진 멕시코, 그러나 이와는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American Dream 을 꿈꾸며 너도나도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의 모습입니다. 미국에 들어가기만 하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비교적 경비가 뜸한 사막지역을 통해서 국경을 넘으려고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서 가다가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경 수비대에 잡혀도 돌려보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몇 차례고 성공할 때까지 다시 밀입국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설령 밀입국이 성공했다고 해도 불법 이민자라는 신분 때문에 저임금에 고되고 힘든 일 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렵다네요. 이렇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이민자의 고된 심경이 절절히 담겨있는 노래가 바로 이 'Donde Voy' 라는 노래입니다. (육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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