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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선시음악] '박상사초당' (朴上舍草堂 서산대사 선시) - 홍순지

잠용(潛蓉) 2014. 12. 3. 22:07

 


'박상사초당' (朴上舍草堂)
서산대사 선시/ 백영운 작곡/ 홍순지 노래

 

(1) 뜬구름 같은 부귀영화 별 관심 없네
덧없는 이름 내기 어찌 나를 잡으리
화창한 봄날에 늘어지게 잠 자면서
산새들 온갖 소리 누워서 듣네.

浮雲富貴 非留意(부운부귀 비유의)
蝸角功名 豈染情(와각공명 기염정)

春日快晴 春睡足(춘일쾌청 춘수족)
臥聽山鳥 百般聲(와청산조 백반성)

 

(2) 슬픔과 기쁨은 한 베개의 꿈이요
만남과 헤어짐은 십년의 정이라네
문득 고개 돌려 먼 산을 바라보니
산꼭대기 위에는 흰 구름 피어나네.

悲歡 一枕夢(비환 일침몽)
聚散 十年情(취산 십년정)
無言 却回首(무언 각회수)
山頂 白雲生(산정 백운생) (俊禪子)

 

(3) 그대는 천금의 부를 원하고
나는 가난한 수행자로 족하네
가난함 부귀영화 얘기하여 무엇해
우리는 모두 다 꿈 속의 사람들.

君戀 千金富(군연 천금부)
我甘 一衲貧(아감 일납빈)
莫論 窮與達(막론 궁여달)
同時 夢中人(동시 몽중인) (贈朴學錄)

 

[출처] 홍순지 - 박상사초당 |작성자 atssalavia

(원시추가: 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