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20년, 역경을 헤친 코리안 개척기·(上)] 표지석 하나 없는 부두… '120년 한인사' 시작은 미미했다 사탕수수밭에서 시작한 이민사 경인일보ㅣ2022-12-26 20:33 수정 2022-12-27 00:22 ▲ 120년 전 한국 최초 이민자들이 탄 미국 상선 갤릭(Gaelic)호가 도착했던 하와이 호놀룰루항 7번 선착장. 2022.12.26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지난 21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항 7번 선착장은 주정부 청사(Hawaii State Capital)가 멀지 않은 시내 한복판임에도 찾는 이 없이 고요했다. 이곳은 120년 전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우리나라 최초의 합법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디딘 한국 이민사의 시작점이다. 인근에 있는 호놀룰루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