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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교황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한국 방문

잠용(潛蓉) 2014. 8. 14. 07:18

교황 오늘 밤 한국 방문길 올라
평화방송 | 2014-08-13 |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3 12:00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한국 방문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한국 방문길에 올라 닷새 동안의 사도적 여정을 시작합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바티칸을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85년과 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25년 만입니다. 지난해 7월 브라질과 올해 5월 중동 순방에 이은 세 번째 외국 방문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첫번째 방문입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께서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이 탈 전세기에는 교황청 수행단 30명과 함께 동승 취재를 신청한 120여 명의 취재진 가운데 70여명이 탑승합니다.

 

교황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해 닷새 간의 사도적 여정을 시작합니다. 교황은 공항에 영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단 등 주요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합니다. 교황은 여장을 푼 뒤 대사관 직원들과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고,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첫 연설을 하게 됩니다. 청와대 방문을 마친 교황의 첫 사목방문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을 만나는 겁니다.

 

교황과 주교단의 만남은 세계 가톨릭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이 지역 교회를 돌보는 주교들을 격려하며 세계 교회의 일치를 확인하는 의미입니다. 교황은 한국 주교회의 사무처가 있는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도착해 7층 소성당에서 기도를 드린 후 주교회의 상주 사제와 수녀들,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지부 사제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주교단과 만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주교단을 대표해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교황은 이에 화답해 한국 주교들에게 이탈리아어로 연설한 다음 주교들과 한 사람씩 인사하며 만남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교황은 다시 주한교황청대사관 숙소로 돌아와 한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게 됩니다. PBC 뉴스 윤재선입니다. //

 

† 프란치스코 교황

 

[아래는 교황청 공보실에서 발표한 새 교황님의 공식 약력이다. 이 내용은 새 교황님이 직접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 (예수회, 스페인어 발음으로 베르고글리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대주교이며 아르헨티나 동방 예법 신자들의 직권자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예수회)은 1936년 12월 1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으나, 사제직을 선택하여 비야 데보토의 신학교에 들어갔다. 1958년 3월 11일 그는 예수회의 수련소로 옮겨 가 칠레에서 인문학 과정을 마쳤다.

 

1963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산미겔 시에 있는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철학사 학위를 받았다.1964부터 1965년까지 산타페 시에 있는 인마쿨라다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가르쳤고 1966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엘살바도르 대학교에서 같은 과목들을 가르쳤다.1967년부터 1970년까지 산미겔 시에 있는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9년 12월 13일 사제품을 받았다.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에스파냐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3차 수련을 마치고, 1973년 4월 22일 종신 서원을 하였다. 1972년부터 1973년까지 산미겔 시에 있는 비야 바릴라리에서 수련장으로 일하며 신학도 가르쳤다. 1973년 7월 31일 예수회의 아르헨티나 관구장으로 뽑혀 6년 동안 봉사하였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산미겔 철학 신학 대학의 학장으로 일하면서 산미겔 교구의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의 주임 사제를 겸임하였다.


그는 1986년 3월 독일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리고 수도회 장상들은 그를 엘살바도르 대학교와 코르도바 대학교의 고해사제와 영성 지도자로 임명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 5월 20일 그를 아우카 명의 주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하였다. 1992년 6월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교좌성당에서 안토니오 콰라시노 추기경, 우발도 칼라브레시 교황 대사, 메르세데스 루얀 교구의 에밀리오 오그네노비치 주교에게 주교품을 받았다. 그는 1997년 6월 3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부교구장 주교가 되었고, 1998년 2월 28일 안토니오 콰라시노 추기경의 후임으로 대교구장이 되었다.

 

그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0차 정기 총회에서 보고 책임자를 보좌하였다. 2005년 11월 8일부터 2011년 11월 8일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하였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001년 2월 21일 추기경회의에서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하였다. 그의 추기경 명의 본당은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본당이다. 그는 교황청에서 경신성사성, 성직자성, 수도회성, 가정평의회, 라틴아메리카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바티칸 통신(Vatican Information Service), 2013년 3월 13일자]

 

† 프란치스코 교황 약력

 

 

[1970년 이전]
1958년 12월 7일 예수회 입회
1963년 산미겔 시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철학사 학위 취득
1964 ~ 1965년 산타페 시 인마콜라다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 가르침
196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엘살바도르 대학교에서 문학과 심리학 가르침
1967 ~ 1970년 산미겔 시 성 요셉 대신학교 신학 전공
1969년 12월 13일 사제 수품

[1970년대]
1970 ~ 1971년 에스파냐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3차 수련
1973년 4월22일 종신 서원
1972년 ~ 1973년 산미겔 시 비야 바릴라리에서 수련장 역임, 신학 가르침
1972년 ~ 1979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
[1980년대]
1980 ~ 1986년 산미겔 철학 신학 대학 학장 겸 산미구엘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 주임 사제
1986년 3월 독일에서 박사 학위 취득, 엘살바도로 대학교와 코르도바 대학교의 고해서제와 영성 지도자 역임
[1990년대]
1992년 5월20일 아우카 명의 주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
1992년 6월 27일 주교 수품
1997년년 9월 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부교구장 주교
1998년 2월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2000년대]
2001년 2월 21일 추기경 서임
2005년 11월 8일 ~ 2011년 11월 8일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 [이상 출처/ PBC 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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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오전 10시30분 서울공항 도착
[연합뉴스] 2014/08/14 05:30 송고

 

 

▲ 25년만의 교황 방한-(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이래 2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설을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첫날 대통령 면담· 한국주교단 방문… 방한기간 4차례 미사 집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항으로 마중 나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는다. 공항 행사에는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신자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포 발사와 꽃다발 증정 등 공항 환영행사가 끝나면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미사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환영식에는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천주교에서는 강우일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등이 참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과 면담한 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 '환영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하루 전인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거리에 서울시의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다.

 

교황은 이어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옮겨 한국천주교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한다.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교황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주례한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 4천여 명과 평신도 대표들을 만난다.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는 데 이어 오후에는 인근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는 데 이어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 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kong@yna.co.kr]

 

4박5일 100시간 강행군… "건강에는 이상무"
[연합뉴스] 2014/08/14 06:00 송고

 

30분 단위 일정에 헬기·승용차로 서울·대전·충남북 종횡무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은 4박5일간 100시간가량에 걸쳐 30분 단위로 빡빡하게 짜였다. 교황청과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교황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한국 나이로 올해 79세인 그에게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전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에 처음 발을 디딘다.

 

공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인 서울 종로의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낮 12시 개인 미사를 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한다. 오후 3시45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박 대통령을 면담하는 데 이어 4시30분에는 청와대에서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 이어 10㎞가량 떨어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옮겨 오후 5시30분 한국천주교 주교단을 만난다.

 

◇ 한국의 광복절이자 천주교 성모승천대축일인 15일은 아침부터 바쁘다.오전 8시45분 숙소를 출발해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전용헬기로 대전으로 이동한다. 10시30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자리에서 강론, 삼종기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을 따로 만나 상처를 어루만질 계획이다. 오후 1시30분에는 세종시에 있는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 참가자 대표 17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연다. 이어 다시 솔뫼성지로 이동해 오후 5시30분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자들을 만나 젊은이들의 고민을 듣고 대화를 나눈다.

 

◇ 16일에는 오전 8시55분 한국천주교의 최대 순교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서소문 성지는 한국의 103위 성인 중 44위와 이번에 시복되는 124위 중 27위가 순교한 곳이다. 오전 10시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광화문 일대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옥고를 치른 형조와 우포도청, 의금부 터 등 순교자들의 피와 눈물이 서려 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시복식에는 초청장을 받은 천주교 신자 17만여 명을 비롯해 50만∼100만 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시복식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20분가량 이어지고 시청앞 광장에서 제단이 설치된 광화문 삼거리까지 교황의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교황은 시복식이 끝나면 음성 꽃동네로 날아가 장애인요양시설인 희망의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만난다. 이어 한국 수도자 4천여 명과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도 꽃동네에서 만난다.

 

◇ 17일은 하루를 대부분 충남 서산 해미에서 보낸다. 오전 11시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4시30분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아시아 청년대회에는 23개국에서 온 6천여 명의 청년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45분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발표한다. 미사에 앞서 7대 종단 지도자들도 만나 종교 화합을 모색한다. 미사가 끝나면 낮 12시45분 서울공항에서 간단한 환송식을 하고 오후 1시 로마행 비행기에 오른다. [kong@yna.co.kr]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8월 14일(목)

- 한국도착 (경기 성남 서울공항)

- 공식 환영식 및 대통령 예방 (청와대)

- 한국 주교단과의 만남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8월 15일(금)

-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대전 월드컵 경기장)

-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 및 만남 (대전가톨릭대학교, 충남 당진 솔뫼성지) 

8월 16일(토)

- 서소문순교성지 참배 (서울 중구)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서울 광화문 광장)

- 장애인 요양시설 방문 및 한국 수도자·평신도들과의 만남 (충북 음성 꽃동네) 

8월 17일(일)

-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

- 제 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 (충남 서산 해미읍성) 

8월 18일(월)

-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서울 중구 명동 대성당)

- 환송식 후 출국 (경기 성남 서울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