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선덕여왕이 '신이 노니는 신유림에 묻어달라'고 유언한 그곳은? 경향신문ㅣ2022.07.26 05:00 수정 : 2022.07.26 20:18 ▲ 경주 시내 해발 100m에 불과한 낭산에 조성한 선덕여왕릉. 선덕여왕은 생전에 “나는 모년모월모일(647년 1월8일)에 죽을 것인데 반드시 도리천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신하들이 “도리천이 어디냐”고 묻자 선덕여왕은 “바로 낭산 남쪽”이라고 대답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산으로는 토함산(해발 745m)과 남산(468m)이 먼저 떠오른다. 토함산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안고 있는 산이니 말할 것도 없다. 남산은 어떨까. 남산은 석가모니 부처가 하강해서 머무는 ‘영산(靈山)’으로 알려져왔다. 금오봉(468m..